한인사회 광복72주년 기념식
'만세 삼창' 외치며 화합 다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배기성)가 주최한 제 72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노크로스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경축식은 뉴애틀랜타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기념공연에 이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기도, 그리고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참석자 모두가 기립해 광복절 노래를 합창한 뒤, 나상호 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라 '대한민국 만세' 삼창으로 이어졌다.
배기성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광복의 정신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온 한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이며, 세계 속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현재이며, 한반도의 통일을 이루고 세계평화와 화합을 이뤄갈 미래이다”라며 “평화의 소녀상 설치 등 힘을 모으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하나 돼 화합과 도약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차세대 대표로 나선 마이클 박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한 초기 한인이민자들의 애국심을 되새기고 자랑스러운 코리안 어메리칸의 역사를 후세에 전하자"고 제안했다.
배 한인회장은 채경석 한인노인회 부회장, 김호수 CPACS 코디네이터, 이운선 둥근지붕 대표 등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조셉 박 기자
15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열린 광복 72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과 함께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