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아내와 홈리스 위해 종주 나섰습니다"

지역뉴스 | | 2018-03-23 19:19:56

미션아가페 대니 데이비스 애찰래치안 트레일 종주 도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미션아가페 자원봉사자 대니 데이비스씨 

애팔래치안 트레일 대종주 모금활동 돌입

“이제 저 세상 사람이 된 봉사활동을 좋아하던 아내를 추모하고, 조지아 및 전국의 홈리스와 배고픈 이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6개월 대장정의 애팔래치안 트레일 종주에 나섭니다.”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 자원봉사자인 대니 데이비스(65)씨가 오는 31일 조지아주 스프링거 산을 출발해 14개 주를 거쳐 메인주 카타딘 산에 이르는 2,200마일의 애팔래치안 트레일 종주를 시작한다.

데이비스씨가 이 일에 나서는 이유는 단 하나다.  노숙자 선교단체인 미션아가페를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다. 그의 한인 아내 김씨는 미션아가페 봉사자로 열심히 살다가 2016년 1월 세상을 따났다. 이후 그도 아내의 길을 따라 미션아가페의 자원봉사자가 됐다.

지난해 9월 그는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조지아주 사바나를 떠나 태평양 해안에 이르는 6,,700마일의 ‘코스트 투 코스트’(Coast to Coast) 대장정을 다녀왔다. 이 행사를 통해 모은 후원금 3천달러를 미션아가페에 모두 기부했다.

데이비스 씨는 오토바이 대장정을 마친 후 다음 도전을 애팔래치안 트레일 종주로 정하고 이미 지난해부터 관련 장비를 구비하고, 인근 산을 다니면서 체력 단련과 적응 훈련 등을 해왔다. 아울러 미션아가페 웹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해왔다. 

처음 두 달은 동생 바비씨와 조카 저스틴씨가 인근에서 16피트 트럭으로 뒤쫓아오면서 필요한 장비나 물품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비스씨의 트레일 여정은 그의 페이스북 계정(Danny Davis missionAgapehikethetrail)과 인스타그램((dannydavismissionAgapehikethetrail)을 통해 후원자 및 친구들에게 낱낱이 공유된다. 이 계정과 링크된 계좌를 통해 미션아가페를 후원할 수 있다.

미션아가페 측은 데이비스씨의 대장정 성공을 위해 릴레이 기도로 후원에 나선다. 또한 지역 라디오 방송을 통해 매일, 혹은 정기적으로 한인들에게 데이비스씨의 소식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22일 둘루스 한 식당에서 열린 출정 기념 모임에서 많은 이들이 1마일부터 100 마일가지 일정거리 당  특정액을 후원하기로 하는 약정서에 서명했다. 모금 웹사이트=www.en.missionagape.org 조셉 박 기자 

"아내와 홈리스 위해 종주 나섰습니다"
"아내와 홈리스 위해 종주 나섰습니다"

미션아가페 기금 모금을 위해 애팔래치안 트레일 종주에 나서는 대니 데이비스(가운데)씨가 22일 동생 바비(오른쪽), 조카 저스틴 등 가족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종주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아내와 홈리스 위해 종주 나섰습니다"
"아내와 홈리스 위해 종주 나섰습니다"

미션아가페 관계자들이 22일 둘루스에서 애팔래치안 트레일 종주에 나서는 대니 데이비스(뒷줄 배낭 맨 이)씨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며 격려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