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김 의원·한인회·종교단체 등 기자회견
“폭력·선동적 발언으로 불안감 조성 말것”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긴장 속으로 빠져들며 전쟁설까지 나돌고 있는 가운데 뉴욕의 정치인들과 한인 인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 평화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등은 10일 플러싱 타운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북한에 대한 강경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외교적인 평화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국을 더 위협할 경우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력적인 발언은 한국에 가족과 친척이 있는 한인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며 “더이상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비폭력적인 해결책으로 북한 문제를 해결해나가길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레이스 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적인 발언은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심화시키고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과감한 언어는 자제하고 평화적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고 론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 때문에 전쟁이 실제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 국민과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인들이 고통에 떨고 있다. 더이상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과 박진은 원불교 뉴욕교당 사무국장, 김상태 뉴욕목사회장, 김정호 후러싱제일교회 목사 등 한인 직능단체와 종교단체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한편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은 뉴저지 캠든카운티의 수잔 신 앵글로 프리홀더, 데니스 심 릿지필드 시의원, 크리스토퍼 정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다니엘 박 테너플라이 시의원, 마크 박 잉글우드 클립스 시의원 등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정치인 20명과 함께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고 더이상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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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열린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등 정치인들과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한반도 전쟁 반대와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