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운영시 빼낸 고객정보 이용
푸드스탬프 수백개 불법 수령.사용
편의점 운영 시 빼낸 고객정보를 이용해 불법으로 수령한 타인의 푸드스탬프 카드로 거액을 편취한 남매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조지아 북부지구 검찰청에 따르면 애틀랜타 연방지원은 지난 주 3일 조나단 두피톤(28)에게 3년 9개월, 그의 여동생 스테파니 두피톤(24)에게는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들에게는 출소 이후에도 3년간의 보호관찰령이 내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마블톤과 어스텔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던 이들 남매는 각각 2014년과 2015년에 편의점을 처분하고 가게 운영 다시 빼낸 고객정보를 이용해 수백개에 달하는 타인 명의 푸드스탬프 카드를 불법으로 수령했다.
이후 이들은 이 푸드스탬프 카드로 물건을 구매해 1인당 40만 달러 씩 모두 80만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불법으로 편취한 혐의를 받아 왔다.
법원은 “타인 명의의 푸드스탬프 카드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취득해 이를 통해 거액의 이익을 편취한 것은 명백한 사기행위이며 국민의 혈세를 빼앗은 중범 행위”라며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게 범행공모혐의와 신분도용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고 법원은 이들 남매에게 39만5,000여 달러에 대해서는 환수명령을 내렸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