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박 브룩헤이븐시의원 후원행사
80여명 참석...2만4천여달러 모금
브룩헤이븐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한인 존 박(한국명 박현종)의원 후원의 밤 행사에 한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5일 오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날 후원 행사에서 김백규 후원회 회장은
"한인사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 주류사회에 진출해야 한다"면서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소수민족에게 불리한 정책을 많이 펼치고 있는데 한인 차세대들이 주류 정치사회에서 한인이민자들을 지키기 위한 든든한 방패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박 의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박 의원을 10대 시절부터 가까이서 지켜봤다는 정민우 화백은 “박 의원은 일본의 협박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브룩헤이븐 소녀상 건립에 큰 도움을 제공했고 한인의 정체성과 의지가 뚜렷한 차세대들의 롤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어려서부터 한국의 것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할머님의 말씀을 들으며 자라나 내게 한국인이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었다"며 "91년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서 한국의 역사를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북한의 남침 등 조국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나라가 되기까지는 많은 역경이 있었으며 이제 우리 것을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를, 우리 것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에 총 4만 달러가량을 모금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5일 현재 박의원 기금모금 사이트(fundly.com)에는1만 1,923달러가 모였고 이날 후원행사에서는 2만 2,400여 달러가 모였다. 이인락 기자
브룩헤이븐 존 박 시의원과 김백규 후원회장이 후원회에 방문하는 내빈들을 직접 맞이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존 박 시의원 후원행사 참석자들. 왼쪽부터 배기성 한인회장, 전병국 애틀랜타 노인대학 이사장, 박 의원, 어영갑 한인회 이사장, 라광호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