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이민 수수료만 올리고 처리는 늑장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7-07-26 19:19:35

이민수수료,처리,늑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이민수수료 10년 동안 최대 3배 인상

처리기간은 제자리거나 되레 늦어져 

이민 수수료가 지난 10년간 3배 이상 인상됐지만 이민서류 처리속도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어 신속한 처리를 내세워 수수료를 인상했던 이민당국의 목표는 헛구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옴부즈맨실은 최근 펴낸 ‘2017 연례보고서’에서 USCIS가 지난 10년간 이민서류 처리기간 단축을 내세워 수수료를 인상해왔지만, 주요 이민서류 처리기간은 목표치에 미흡하거나 오히려 더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옴부즈맨실이 지난 달 29일 발표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USCIS가 지난 2007년 이민수수수료를 대폭 인상하면서 내세웠던 주요 이민서류들의 처리기한 목표는 단 한 개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권 신청서’(I-485)의 경우, 2007년 325달러였던 수수료는 2017년 현재 1,140달러로 3배 이상 급격히 인상됐다. 

당시 USCIS는  I-485 처리기한 목표를 4개월로 제시했다. 하지만, 옴부즈맨 보고서는 2016년 9월 현재 I-485 처리에 5.2개월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년새 수수료는 3배 이상 폭등했지만, 처리기간은 오히려 뒷걸음질친 셈이다. 

290달러에서 455달러로 거의 2배 가까이 수수료가 인상된 ‘영주권 갱신 신청서’(I-90) 처리도 지난 2007년 제시했던 목표치에 한 참 미치지 못했다. 

옴부즈맨실에 따르면, USCIS는 당시 I-90 처리 목표시한을 3.5개월로 제시했지만 2016년 9월 현재 6개월이 소요되고 있다. 수수료가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처리기한은 2배 가까이 길어진 것이다. 

취업이민청원서(I-140)과 시민권신청서(N-400)도 수수료가 인상된 것에 비하면 처리기한은 여전히 목표치에 미달했다. 

I-140의 경우, 수수료가 475달러에서 700달러로 크게 인상됐지만 처리기한은 목표치 4개월을 넘긴 4.8개월로 나타났고, N-400은 330달러에서 640달로로 수수료가 2배 가까이 올랐는데도 처리기한은 목표치 5개월에 미치지 못한 5.8개월이 소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옴부즈맨실은, 이민서류 처리기간이 당초 제시한 목표치에 훨신 못미치고 있는 것은 그간 ‘추방유예프로그램’(DACA)나 ‘임시보호신분’(TPS) 등으로 인해 처리해야 할 서류가 폭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올해 홍역발생 급증해, 조지아 3건접종 여부 불확실자 MMR 접종 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들어 조지아주 3건을 비롯해 17개 주에서 121건의 홍역 발생 사례가 보고됐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지난해 12% ↑,1억470만명 이용항공편 처리도 세계 1위 차지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2023년에도 다른 어떤 공항보다 더 많은 승객을 처리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13일 단어왕 7명 배출 아틀란타 한인교회 부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 13일 ‘도전! 단어왕’ 대회를 개최했다.지난 1년 동안 배워온 단어를 열심히 공부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회 표방글로벌감리교회(GMC) 교단 소속 어린이부터 청장년, 노년 세대가 모두 하나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제너레이션교회(Generation Church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12-14일 웨스틴 애틀랜타 공항서 행사서영선·정상복·지성룡 관장 명예의 전당 미주지역 태권도 최고단인 8, 9단들로 구성된 미국태권도 고단자회(회장 최종현)는 4월 12일부터 1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사진=제이지스타 혼성 그룹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가 전 세대를 아우른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코요태는 지난 1월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이하 '코요태스티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59만명 중 50만명이 단순 서류 미제출자탈락자 중 60%가 빈곤층 어린이무능한 관료주의가 빈곤층 의료혜택 박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재개된 메디케이드 자격 갱신 과정에서 조지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후 테러예방 차원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 등 보안 강화 애틀랜타 경찰국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이후 애틀랜타 지역에 '공중 안전 경보'를 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드론·미사일 300여기 양국간 첫 직접 충돌   지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전격 공습한 가운데 이란의 드론이 불꽃과 연기를 내뿜고 있다. [로이터] ‘중동의 앙숙' 이

“멀어진 내집 마련”… 모기지 금리 7%로 재상승

‘심리적 마지노선’ 넘어 악재 전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7%는 주택시장 회복을 위협하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