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한국 홍보 사이트 '미트업' 화제 
회원 1천874명 온·오프라인서 왕성한 활동
 

시카고에 한국을 좋아하는 현지인들의 모임인 '시카고 코리안 랭귀지 미트업 그룹'(Chicago Korean Language Meet up Group)이 화제다.
한국을 여행하고 돌아간 대니얼 리처드슨 씨가 2006년 9월 온라인 공간(www.meetup.com/korean-138)을 만들고, 인종·민족·성별·나이에 상관없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아 설립한 커뮤니티다.
현재 이 사이트(사진)에는 1,874명의 회원이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문화·음식·K팝·영화·역사·예술 등 한국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를 폭넓게 공유하고 있다. 회원은 대부분 외국인이며, 일부 한인들이 한국 관련 행사를 알려주기 위해 참여하고 있을 뿐이다.
설립자인 리처드슨 씨가 다른 지역을 이사를 하면서 세리 린틀 모렌(여·한국명 김민화)씨가 총책임자로, 19명의 스태프와 함께 활동 중이다.
미트업은 각종 한국 관련 소식을 총영사관이나 한인 단체들에 문의해 파악하고 나머지는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 사이트에 올린다. 새로운 행사나 소식이 있으면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알리고 참여를 독려한다. 시카고 한류 행사에 유독 외국인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오프라인 모임도 활발하다고 한다. 항상 한국식당이나 노래방 등에서 모임을 하고, 연장자가 소주를 권하면 두 손으로 받는 문화를 따라하며, 사람 이름 뒤에는 '씨'를 붙여 호칭하는 경우도 많다.
운영비는 회원들이 내는 기부금과 스폰서 온라인 기프트샵(http://www.cafepress.com/giftsofkorea)을 통해 태극기 티셔츠, 한국어를 새긴 컵, 무궁화 목걸이 등을 판매해 조달한다. 멤버십은 무료지만 모임마다 활동비나 식비를 본인이 부담한다.
모렌 씨는 이모가 한국 아이를 입양하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1995년 한국에 대한 궁금증을 풀려고 영어교사로 대전을 다녀갔다. 당시 공중목욕탕 체험과 회·장어구이·떡볶이 등 한국 음식이 지금도 생각난다고 말한다.
밋업.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