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윌리엄스 총재는 강한 고용시장으로 인한 경기의 과열 위험도 제기했다.
월스트릿 저널(WSJ)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 경기의 과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 기조를 밀어붙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가 너무 기다리면 미국 경제는 결국 과열되고 인플레이션이 다른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FRB의 기본 통화정책은 가능한 한 팽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럴 경우 미국의 통화 정책은 미국 경제를 과속도 하지 않고, 정체도 하지 않는 표준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어 “이제까지 어느 때보다도 미국 경제는 FRB의 인플레이션 및 고용 목표치에 거의 근사하게 접근했다. 미국 실업률이 4.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는 수치를 이미 밑도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