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헤드.앤슬리파크 100만 달러 '훌쩍'
헤이프빌은 거래평균가 20만도 안돼
애틀랜타 도심 지역의 주택가격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주택가격 조사업체인 퍼스트 멀티플 리스트 서비스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85번 고속도로 안쪽 소위 도심지역 주택가 중 일부는 평균 매매가격이 100만 달러를 훌쩍 넘기는가 하면 또 다른 주택가는 20만 달러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도심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단연 벅헤드 지역이다. 벅헤드에서 지난 해 거래된 주택의 평균 가격은 149만4,085달러로 집계돼 애틀랜타에서가장 부촌이라는 기존의 명성을 이어갔다. 벅헤드에 이어 앤슬리 파크 지역 주택의 평균 거래가격도 118만 379달러로 100만 달러를 넘겼다. 앤슬리 파크는 미드타운 동쪽과 피데몬트 공원 서쪽 사이에 위치한 대표적 부촌 중 한 곳이다.
평균 가래가격이 100만 달러가 넘는 이들 두 지역에 이어 모닝사이드가 89만2,193달러, 드루이드힐스가 83만4,332달러, 버지니아 아일랜드 83만2,498달러로 그 뒤를 이으며 대표적 부촌의 명성을 이어 갔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도심 지역의 평균 주택거래가격은 27만 달러 미만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헤이프빌로 조사됐다. 헤이프빌의 지난 해 평균 주택거래가격은 20만 달러 미만이었다. 이스트 포인트와 콜리지파크도 이보다는 다소 높았지만 25만 달러 미만을 기록해 도심 속 빈촌으로 평가됐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