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 공판...무죄 주장하기도
지난 13일 교도관 2명을 살해하고 탈주한 뒤 3일 만에 붙잡힌 조지아 죄수 2명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21일 풋남 카운티 법원에서는 탈주범 리키 두보세(23)와 도니 러셀 로웨(42)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두보세와 로웨는 지난 15일 테네시 쉘비빌에서 체포된 뒤 루더포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조지아로 이송돼 이날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판에서 8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옥멀지 순회법원의 스테판 브래들리 검사는 살인과 탈주, 자동차 탈취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들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두보세와 로웨는 공판이 끝난 뒤 쏟아지는 언론의 질문에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곧 교도관들에 의해 급하게 끌려 나갔다.
법정에서도 손목과 허리 그리고 발목에 쇠사슬을 찬 이들은 교도소에서도 역시 쇠사슬을 찬 채 금속문으로 된 독방에 격리 수용된다.
한편 이들에 의해 살해된 2명의 교도관 중 크리스토퍼 모니카의 장례는 공판 전날인 20일 밀리지빌에서, 커티스 빌루의 장례는 18일 그의 고향인 맥린트리에서 치러졌다. 이우빈 기자
탈주범 두보세(왼쪽)와 로웨가 21일 풋남 카운티 법원에 들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