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단 평결 실패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9)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이 유·무죄 여부를 가리지 못했다. 배심원단이 52시간이 넘는 토론에도 불구하고 평결을 내리지 못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면서다. 이에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 법원의 판사는 17일 심리무효를 선언했다.
언론들은 '놀라운 결과' '코스비의 사실상 첫 승'이라고 보도했다. 코스비로부터 과거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한 여성이 잇따르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이번 재판은 '원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카운티 검찰은 법절차에 따라 재심리를 요구해 코스비를 다시 법정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심리 무효 결정을 받고 법원을 나서는 빌코스비와 변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