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김동철 목사 등 3명 만나
미 국무부가 혼수상태로 석방된 대학생 오토 웜비어(22) 외에 북한에 억류 중인 나머지 3명의 자국 시민들도 면담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 12일 평양을 방문해 김동철 목사를 포함한 억류된 미국 시민권자 3명을 만났다. 면담에는 주 북한 스웨덴 대사가 동행했으며, 3명 모두 건강한 상태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 목사는 2015년 10월 북한에 체포돼 간첩 및 국가전복 혐의로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 받았다. 김 목사 외에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씨는 한 달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지난 4월21일 출국 수속을 밟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됐으며,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농업기술 보급 활동을 하던 김학송씨는 지난달 6일 적대 행위 혐의로 붙잡혀 구금돼 있다.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 풀려난 버지니아 주립대생 오토 웜비어(22)가 13일 오하이오 신시내티 공항에 도착, 직원들에게 들려서 비행기를 내려오고 있다. 웜비어는 현재 혼수상태로 미국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