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너스 프랙티셔너는 1차 진료 제공하는 의료진”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6-09 10:10:39

건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앤젤라 전 교수 소개‘NP 세계’

만성·급성질환의 진단·치료·예방 

진료 영역 의사와 비슷… 수요 높아 

“오바마케어 이후 의료보험가입 환자가 늘면서 1차 진료 제공자(Primary care provider, PCP)에 대한 요구가 더욱 늘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1차 진료 제공자에는 MD, DO 등의 닥터들도 있지만 너스 프랙티셔너(NP, Nurse Practitioners)도 그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통 PCP하면 가정의학과, 내과 주치의를 떠올리게 되지만, 너스 프랙티셔너도 1차 진료 제공자로 환자를 돌보고 있다. 

미국 너스 프랙티셔너협회(AANP)에 따르면 2016년 미 전국 너스 프랙티셔너는 22만 2,000명. 2010년의 14만 명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다. AANP에 따르면 2025년에는 24만명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너스 프랙티셔너는 아직 한인 환자들에게는 생소한 의료진이다. 

아주사 퍼시픽대학 교수 앤젤라 전 너스 프랙티셔너는 “간호사 전문분야에는 마취전문간호사, 공인 조산사(nurse midwife), 너스 프랙티셔너, 임상전문간호사(Clinical Nurse Specialist, CNS)로 나뉘는데, 그 중 너스 프랙티셔너는 의사와 상호협력하며 1차 진료 제공자로 전인적 간호와 질병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특히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너스 프랙티셔너의 역사는 40년을 넘는다. 석사 학위는 당연히 요구되는 분야이며, 박사까지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

LA커뮤니티 센터에서 환자들을 만나고 있는 줄리 김 너스 프랙티셔너는 “오바마케어 이후 환자들이 옛날처럼 병에 걸려서 아플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1차 진료를 통해 질병 예방 관리에 더 신경쓰는 구조로 변하는 상황에서 의사의 수는 한정돼 있고, 늘어나는 환자의 요구를 맞출 수 있는 분야는 너스 프랙티셔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너스 프랙티셔너는 1차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진으로 환자의 급ㆍ만성병 진단, 검사, 처방, 치료 및 예방관리까지 담당한다. 

당뇨병, 혈압, 콜레스테롤 등 여러 만성 질환이나 급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며, 여성 건강에 있어서는 펩시미어 검사나 유방암 가슴검사를 수행하며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고, 중증 상처 치료(wound care) 등도 담당한다. 또한 물리치료나 다른 재활치료의처방, 환자 예방 및 교육 등도 수행한다. 

전 교수는 “예전에는 데메롤, 모르핀 같은 마약 진통제 처방은 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처방할 수 있는 등 점점 더 진료 행위 영역이 의사와 비슷해졌다”며 “커뮤니티 클리닉, 병원 및 UCLA, UCI, 카이저병원 등 아카데믹 기관에서도 너스 프랙티셔너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2년 영국 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보고된 11개 무작위 임상 연구와 23개 관찰 연구를 포함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에 따르면 너스 프랙티셔너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 교수는 “환자의 결과를 놓고 볼 때 환자의 만족도도 높고, 치료 및 진료 결과 역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때와 거의 동일하다는 연구들이 많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너스 프랙티셔너도 증가하는 추세로, 환자 입장에서도 PCP가 여러 분야가 있기 때문에 병원 예약시 누구를 만나게 되는지 먼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이온 객원기자>

“너스 프랙티셔너는 1차 진료 제공하는 의료진”
“너스 프랙티셔너는 1차 진료 제공하는 의료진”

한인사회에서 너스 프랙티셔너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앤젤라 전 너스 프랙티셔너(왼쪽)와 줄리 김 프랙티셔너.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