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현대판 악마'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 부모가 맡긴 미성년자 6자매를 성폭행하고 아이까지 강제로 낳게 한 50대 남성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펜실베니아주 벅스 카운티 법원은 6일 미성년자 강간과 폭행, 감금 등 17개 혐의로 기소된 리 카플란(51)에 대해 모든 혐의에 걸쳐 유죄판결을 내렸다.
카플란은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6명의 자매를 ‘선물’로 받았다고 주장하며 6자매를 자신의 집에 감금하고 수년간 무차별 성폭행을 가했다. 또 카플란은 현재 18세인 6자매 중 한 명과 자녀를 두명이나 낳았고, 이 여성은 첫 자녀를 낳을 당시 나이가 불과 14세에 불과했다.
카플란은 미성년자를 포함, 다수의 어린이들이 한 집에 집단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카플란의 집에는 이들 6자매를 비롯, 무려 12명의 여성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매의 부모와 카플란은 문명사회에서 벗어나 엄격한 규율에 따라 집단생활을 하는 아미시(amish) 성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환동 기자>
6일 유죄판결을 받은 리 카플란이 수갑을 찬채 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