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추진 중인 ‘트럼프케어’가 시행되면 10년 내 미국민 2,300만 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잃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연방의회예산국(CBO)의 트럼프케어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연방하원을 통과한 트럼프케어 수정 법안의 저소득층 보조금 삭감 및 메디케어 지원 축소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 무보험자가 되는 미국민은 1,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2020년에는 1,900만 명, 2026년에는 2,300만 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존 비수혜자 2,800만명이 포함될 경우 2026년 건강보험 무보험자는 총 5,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이에 반해 트럼프케어 수정법안이 시행될 경우 연방 적자는 향후 10년간 1,190억 달러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진단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