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클럽으로 통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1분기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부진했고, 독일과 일본은 선전했다.
22일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OECD는 이날 35개 회원국들의 1분기 성장률이 작년 4분기에 비해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분기 성장률 0.7%에 비해 소폭 둔화된 것이다.
성장률 둔화는 미국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영향이 컸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0.7%(연환산)에 그쳤다. 지난 1분기 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면 올해 연간 성장률이 0.7%에 그칠 것이라는 뜻이다. 미국 경제는 지난 수년간 1분기 성장률이 기대치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