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 아카데미' 보드미팅서 설명
한영 이중언어 차터스쿨인 이황 아카데미 공립학교의 설립을 추진중인 리자 박 변호사가 18일 저녁 귀넷교육청(GCPS) 보드 미팅에 참석해 보드 멤버들에게 아카데미에 대해 소개하고 인가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조재익 교육원장도 참석했다.
리자 박 변호사에 따르면 이황 아카데미는 지난 4월 GCPS에 2018~2019학년도 차터스쿨 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GCPS는 매년 6월 보드 미팅에서 차터스쿨 인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황 아카데미는 올해 인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 속에 내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 변호사는 "귀넷교육청은 가장 큰 교육구 임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차터스쿨만 인가했다"며 "차터스쿨 인가가 잘 떨어지는 다른 카운티나 조지아주 교육청에 인가를 요청할 수도 있었지만 한인이 가장 많은 귀넷카운티가 한영 차터스쿨을 설립하기 적합하다 생각해 귀넷카운티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황 아카데미는 당초 아틀란타 한인교회 내에 설립될 것이라 알려졌으나 교회 측이 장소 임대를 반대해 무산됐다.
이와 관련, 박 변호사는 "차터스쿨 인가신청서에 장소를 반드시 기재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소 임대료를 추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심사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현재 브룩스 콜먼 하원의원의 추천에 따라 97지구 내 다민족 교회와 장소문제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귀넷에서 인가가 나오지 않으면 내년에는 풀턴카운티 교육청에도 인가 요청을 할 예정이다. 이인락 기자
리자 박 변호사가 귀넷교육청(GCPS) 보드 멤버들에게 이황 아카데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