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금 평균 3만4,000달러
미국인들의 대학 학자금 융자 부채가 크게 늘고 있다.
연방준비은행(FRB)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평균 학자금 융자액은 3만4,000달러로 나타나 10년 전 2만달러에 비해 7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갈수록 악화되는 학자금 부채 부담이 주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높은 학자금 부채에 허덕이는 30~36세 사이 미국인들이 부채 부담으로 인해 주택 구입을 연기했거나 포기한 것이다.
특히 학자금 뿐만 아니라 생활비 역시도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노숙을 하거나 굶고 있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학금 프로그램, 학자금 보조금 지원 등이 줄어들면서 학생들이 학자금 융자에 더 의존하게 되고 있는데 미 전역에서 현재 1조3,000억달러의 학자금 부채가 추산되고 있는데 이는 10년전보다 3배 가까이가 증가한 수치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