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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법무사팀

크레딧카드 모기지 비롯 소비자 부담 가중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3-31 09:14:24

크레딧카드,기준금리,인상,모기지,부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말까지 2~3회 추가 인상시 대부분 가구에 여파

에퀴티 라인 등 우대금리 연동 상품은 즉각 상승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이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2015년 12월과 2016년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3번째다. 이에 따라 0.50∼0.75%인 기준금리는 0.75∼1.00%로 올랐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금리 인상을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 경기 성장이 뚜렷하고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인플레이션의 압박감이 심해지면 정부는 당연히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그로인한 소비자들의 영향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받을 영향에 대해 분석 보도했다. 

일반 크레딧카드의 연 이자율은 16.5%에서 16.75%로 오른다. 자동차 융자와 주택 에퀴티로 이자율 역시 상승할 것이고 비록 장기적이기는 하겠지만 모기지 이자율도 오를 것이다. 

‘뱅크레잇 닷 컴’의 그렉 맥브라이드 수석 재정 애널리스트는 “크레딧카드 소비자들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면서 “이것은 밀물과 같아서 크레딧에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에서 모두 비슷한 결과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이번 인상 조치에만 초점을 맞춰 분석하지는 않는다. 올 연말까지 추가로 두차례 더 올리겠다는 중앙은행이 발표가 실현된다면 미국 소비자들의 대출 비용은 장기적 관점에서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상 조치로 융자를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영향이 미치겠지만 일부는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크레딧 카드

맥브라이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비용은 우대금리 즉 프라임 이자율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프라임 이자율 역시 연방기금율과 연관된다.  연방기금율과 우대금리가 인상되면 크레딧카드의 변동 연이자율도 함께 올라간다. 

하지만 이번 연방정부의 기준금리 인상은 0.25%의 소폭이다. 다시말해 아직도 단기 대출비용은 역사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계속 머물고 있다.

그러나 크레딧 카드 부채는 모기지 또는 자동차 융자와 같은 다른 크레딧 형태보다도 더 비싸기 때문에 이미 매우 비싼 이자율의 크레딧 카드 소비자들로서는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매월 쌓여 가는 잔고를 두지 말고 사용한 즉시 한꺼번에 갚아 버리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런데 크레딧카드 소비자들의 40%는 이럴 능력이 없는 것이 문제다. 이런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카드 부채는 거의 1만7,000달러에 달한다.

0.25% 포인트 인상으로 인한 영향은 매우 미약하다. 일반적 부채를 자진 소비자들은 연 42달러를 추가로 내는 정도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올해 또다시 두차례 추가 인상 한다면 카드 부채 소비자들의 연간 추가 비용은 85달러로 오른다. 

▲모기지

단기 이자율에 따라 움직이는 크레딧카드와는 달리 모기지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궤적을 따라간다.  

채권 수익률은 부분적으로는 통화긴축을 하겠다는 연준의 의지 때문에 상승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경제가 튼튼해지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하에 정부차입이 급등할 가능성을 점치는 지표 상승 때문이다.

모기지 이자율은 이미 대선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모기지 업계 간행지 ‘인사이드 모기지 파이넌스’에 따르면 지난 11월초 3.75%와 12월 4.0%였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현재 4.25%를 기록하고 있다. 

가이 세칼라 발행인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자율을 올릴 것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자율 인상에 대한 분위기가 마켓과 모기지 이자율에 이미 조성됐다는 의미다. 그는 “그렇다고 발을 맞춘 상태는 아니며 연준은 상대적으로 모기지이자율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집을 담보로 주택 에퀴티 라인오브크레딧을 사용하는 주택 소유주들은 조만간 이자율 상승을 보게 될 것이다. 이들 이자율은 변동이어서 연준이 이자율을 올림에 따라 이자율을 0.25% 포인트 올리게 된다.  

가장 일반적인 3만 달러 밸런스를 예로 들면 월 이자 페이먼트는 6.25달러 늘어난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당장 주택 바이어들에게 영향이 미치지는 않겠지만 연방정부의 통화긴축 정책과 국채 이자율 상승이 단계적으로 모기지 이자율의 인상을 초래하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모기지 밸런스는 크레딧카드나 홈에퀴티론보다도 훨씬 많기 때문에 모기지 이자율 상승의 영향은 매우 크다. 예를 들어 50만 달러 모기지에서 1% 포인트 올라간다면 융자 첫해 지불해야 할 이자 페이먼트는 거의 5,000달러에 육박한다.  

이럴 경우 처음 초기에는 이자율을 고정했다가 5년, 7년, 또는 10년후에는 이자율이 변하는 변동이자율 모기지를 찾는 대출자들이 더 늘어난다. 5년 변동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모기지 비용보다 1.0% 포인트 낮다. 

세칼라 발행인은 불경기 이전 주택시장 활황 시기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대에 머물렀음을 상기시키면서 “지금은 소비자들이 매우 스포일 돼 있다”면서 “그렇다고 당시의 수준으로 곧 상승할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2018년 30년 모기지는 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 융자

자동차 융자 역시 다소 오를 것이다. 뱅크레잇 닷 컴’에 따르면 현재 새차를 구입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은 연 4.3%이고 중고차 이자율은 5%대에 머물고 있다. 

맥브라이드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에게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아직 자동차 융자 업체 간의 경쟁이 매우 심하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자율이 올라간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연 3% 또는 그 이하 이자율의 융자 상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와 융자는 금액 면에서 모기지와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0.25% 포인트 올린다고 해도 그에 따른 영향은 매우 미약할 것이다. 2만5,000달러 자동차 융자를 받는다면 월 3달러 인상되는 정도다. 

▲저축

주식시장 투자자들과는 달리 은행 저축 구좌 소유자들의 수익률은 전체 이자율이 곤두박질 쳤던 2008년 금융위기는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단기금리는 2015년 12월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시동을 건 이래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저축을 한 사람들은 이를 느끼지 못했다. 현재 전형적인 은행 저축 구좌의 이자율은 연 0.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맥브라이드 애널리스트는 “0.1%에서 0.2%로 올랐다고 해서 누가 알아 차리기나 하겠느냐”면서 “은행에 저축된 돈의 이자 수익이 높아 질 것이라고 기대를 한다면 아마 실망부터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무런 영향도 없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면서 일부 은행은 저축과 머니 마켓 구좌에 대해서는 더 많은 이자 수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퓨어포인트 파이넌셜’은 저축 구좌에 최소 1만 달러 이상 입금돼 있다면 1.25% 이자율을 제공하고 ‘포퓰러 디렉트’는 5,000달러 이상의 저축구좌에 1.15% 이자율을 적용한다.                       <김정섭 기자> 

크레딧카드 모기지 비롯 소비자 부담 가중
크레딧카드 모기지 비롯 소비자 부담 가중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데다가 올해 두차례 더 추가로 금리 인상을 밝혀 소비자들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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