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아마존 소비자 권장가격 믿지 마세요”

미국뉴스 | | 2017-03-24 10:23:42

아마존,소비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소비자 워치독 보고서

상품 절반 권장가보다 비싸

미국의 소비자 감시단체인 ‘소비자 워치독’(Consumer Watchdog)이 아마존 닷컴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 중 일부에 표시된 ‘권장 소비자 가격’(list price)이 실제 가격보다 부풀려진 점을 지적해 파장이 일고 있다. 

LA타임스(LAT) 온라인판이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소비자 워치독이 아마존에서 조사한 4,000개 제품 중 4분의1에 권장 소비자 가격이 표시되어 있었고, 이중 일부 제품의 권장가가 부풀려져 아마존이 제시하는 가격이 저렴하게 보이는 착시 현상을 만들어 소비자들을 현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 워치독은 아마존에 등록된 상품의 절반 가량은 권장가격이 실제 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가격보다 비쌌다고 밝혔다. 이는 아마존이 권장가를 부풀려 아마존 내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저렴하게 보이게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장가격이 305달러인 한 유명브랜드 파워드릴은 아마존에서 182.99달러에 판매되고 있지만 ‘젯 닷컴’(www,jet.com)에서도 똑같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 제품은 월마트 웹사이트에서 189.99달러에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에이서 12인치 랩탑 컴퓨터는 아마존에서 799달러에 판매되고 있지만 에이서 공식 웹사이트 가격은 이보다 싼 749.99달러이다. 특정 물건을 아마존에서 산다고 돈을 절약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소비자 워치독의 한 관계자는 “아마존의 가격정책에는 투명성이 결여되어 있다”며 “정확이 어떻게 권장 소비자 가격을 책정하는지 아마존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마존 측은 홈페이지에서 권장 소비자 가격은 제조업자나 판매자가 상품을 유통할 때 제시하는 가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성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인하 횟수·시기 늦출 수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7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소유 수퍼마켓 체인인 홀푸드 마켓은 올해 뉴욕시를 시작으로 소규모 매장을 전국적으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 마켓 데일리숍’(Whole Foods Market Dail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캐나다 연구팀 "훈련 통해 스트레스 날숨 감지…위험 경고 가능"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의 날숨 냄새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구분하는 훈련을 받은 개 아이비(Ivy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