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주자 부친 인민군 출신”
브라질 한인, 유튜브에 유포
한국 대선주자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재외국민이 첫 고발 조치됐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인터넷 개인방송을 이용, 19대 대선에 입후보 예정인 A씨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브라질에 거주하는 재외선거인 B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해 8일 유튜브의 개인 방송채널을 이용해 A씨의 부친이 ‘인민군 상좌 출신’이라는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 B씨는 A씨를 ‘빨갱이’ ‘짐승보다 못한 인간 말종’ ‘북한으로부터 조종당하는 로봇’ 등으로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제작해 방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19대 대선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및 비방 혐의로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