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번 달 미국에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을 본격 출시하기에 앞서 현지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2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사진)와 일렉트릭(전기차) 두 모델의 가격은 각각 2만2,200달러∼3만2,500달러 범위로 책정됐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Blue’, ‘SEL’ ‘Limited’의 3가지 트림으로 구성했으며, 엔트리 트림인 Blue는 2만2,200달러, SEL 2만3,950달러, Limited 2만7,500달러로 각각 책정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Electric’과 ‘Limited’ 2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Electric은 2만9,500달러, Limited는 3만2,500달러로 가격이 매겨졌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1.6 GDI엔진 및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미국에 시판되는 차량 중에서 최고의 연비(58MPG·Blue 모델 복합모드 기준)를 실현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8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1회 완전 충전으로 191km(약 119마일)를 주행할 수 있다. 연방 환경보호청(EPA)이 측정하는, 전기차의 연비를 뜻하는 전비도 136MPGe(복합)로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 15일 미 비영리 기관인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ACEEE)가 주관하는 제20회 친환경차 순위에서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최고 점수를 기록해 ‘최고의 친환경차’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