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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엔 괜찮아도 모락 모락 악취는 참을 수 없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2-18 10:15:10

악취,머리,샴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머리 자주 감아야 

두발 건강 챙길 수 있다

머리는 얼마나 자주 감아야 할까? 여기에 정답은 없지만 너무 자주 감으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상당히 많다. 

이같은 생각은 남성들이 아닌 여성들사이에서 더 많이 퍼져있다. 여성들이 머리를 자주 감으면 해롭다는 믿음을 갖게 된 데는 뷰티 업계의 영향이 크다. 뷰티 에디터나 뷰티 관련 웹사이트에서는 샴푸로 머리를 너무 자주 감는 것이 머리 카락 건조증과 각종 두피 문제의 원인인 것 처럼 여성들에게 전파하고 있기때문이다. 실제로 이같은 ‘가르침’을 따라 머리 감는 횟수를 확 줄인 여성을 주변에서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매일 머리를 감는 대신 블로우 드라이 바를 찾아 드라이 샴푸로 머리 감기 효과를 내는 데 횟수는 일주일에 단 한차례뿐이다. 

머리를 너무 자주 감지 않는 습관이 좋은 점도 있지만 머리를 자주 감지 않는데 따른 문제점이 더 많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뉴욕 맨해턴에서 뷰티 살롱을 운영하는 마이클 앤젤로 스타일리스트는 “요즘 남성 고객들이 와서 하는 한결같이 털어놓는 하소연이 하나 있다”며 “제발 우리 부인, 여자 친구에게 머리 좀 감으라고 이야기 해달라는 부탁이다”라고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야기 했다. 이유는 단 한가지로 바로 머리에서 나는 냄새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냄새라면 머리를 자주 감지 않는데 따른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한 지 잘 알 수 있다. 반대로 여성 고객들의 입에서는 “열흘 전에 ‘블로아웃’(헤어 드라이)을 하고 오늘 아침에 체육관에서 땀을 한바탕 쏟아내고 오는 길이예요. 머리는 물론 안 감았죠.”라고 자랑섞인 말이 나온다는 것이다.

앤젤로 스타일리스트는 여성들 사이에서 머리를 자주 감지 않는 트렌드가 생긴 이유는 두발 건강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보기에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자리잡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손가락을 머리 속에 집어넣어 두피를 몇번 문지른 다음 손가락에서 나는 냄새를 맡아보면 당장 머리를 감아야 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고 앤젤로 스타일리스트가 지적한다. 

일반 샴푸 대용으로 최근 드라이 샴푸가 선풍적인 인기다. 머리를 물에 적실 필요 없이 스프레이처럼 뿌리기만 하면 떡진 머리가 마법처럼 찰랑찰랑해지는 효과가 나는 것이 드라이 샴푸의 장점이다. 바쁜 직장 여성들에게 아침 출근 시간에 그만인 샴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드라이 샴푸 효과는 하루, 길게는 이틀이면 없어진다. 일부 여성들이 드라이 샴푸로 5일 넘게 버티려고 하는 것이 문제다. 대신 드라이 바를 찾아 블로아웃으로 머리를 멋지게 다듬기만 하면 다 해결된 것처럼 믿는 여성도 많다.

머리결과 두피 건강을 위해 머리 감기 횟수를 줄이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나타나는 것도 문제다. 비욘세와 제니퍼 로페즈의 색채 코디네이터를 맡았던 리타 핸잔은 “머리를 감지 않게 되면 두피 건조증, 두피 각질 현상, 지성 두피 현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다”며 “두피도 일반 피부처럼 모공이 있기때문에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적절히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미용 전문가들은 불과 5년전에 비해 훨씬 좋은 샴푸 제품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머리를 자주 감으면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도 괜찮다. 건조한 겨울철 날씨로 머리에서 비듬이 자주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머리에서 비듬이 발견되면 여성들은 두피가 너무 건조해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머리 감는 일을 당장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에따르면 머리를 감지 않으면 비듬과 각질 현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머리를 정기적으로 감아야 두피의 각질이 제거되기 때문에 머리 감기를 중단하면 안된다. 

두피에 문제가 있는 경우 머리 감기 횟수가 문제가 아니라 헹구는 방법이 문제일 때가 많다. 샴푸 성분이 완전히 씻기도록 머리를 헹궈야 하는데 바쁜 아침 출근 전에는 쉽지 않은 일이다. 적어도 15분동안 머리를 감고 헹궈야 하고 머리를 헹굴 때는 머리를 아래, 위 두방향으로 향하도록 헹궈야 샴푸 성분이 완전히 제거된다. 샴푸를 헹군다음 컨디셔너 등의 제품을 모근에서부터 시작해서 머리끝부분까지 바르고 다시 헹궈야 하는데 역시 철저히 헹궈서 컨디셔너 성분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 샴푸에 샴푸에 티스푼 하나 정도의 소금과 설탕을 섞으면 더 깊이 청결되는 효과가 있다. 헹굴 때는 찬물에 사과 식초를 한두방울 섞는 방법도 있다. 사과 식초에는 살균 성분이 있고 잔여 샴푸나 컨디셔너 성분을 말끔히 제거해준다.

보기엔 괜찮아도 모락 모락 악취는 참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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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자주 감으면 두발 건강에 좋지 않다는 오해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두발 건강을 챙기려면 오히려 머리를 자주 감으라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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