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하원지도부, 2018회계연도 지출안 합의
교사•주정부 공무원 급여 2% 인상안 포함
주 하원 지도부가 2018회계연도 주정부 지출안에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주정부 지출안에 따르면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올 해 7월부터 조지아 내 20만명에 달하는 교사와 주정부 공무원의 급여를 현행 보다 2% 인상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 주정부 관계자는 “합의된 지출안에는 교사은퇴재단 지원금 2억2,300만 달러로 포함돼 있다”면서 “재단 지원금 규모는 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사급여 인상폭 2%는 올 해 이미 네이선 딜 주지사가 서명한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경찰급여 인상폭 20%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한편 주 하원 지도부가 합의한 이번 지출안 규모는 자체지출 250억 달러, 연방정부 지원 및 기타 보조금까지 고려할 경우 490억 달러로 역대 최고 규모다. 그러나 주정부는 인플레이션과 인구증가 등을 고려하면 1990년대 수준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주정부 지출예산안은 17일 주 하원 전체 표결에 부쳐진 뒤 가결되면 주 상원으로 이송된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