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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빛으로, 소금으로(Into The Light, Into The Salt, 마Mt. 5:13-16)

지역뉴스 | | 2017-02-17 20:32:14

신앙칼럼,방유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인생을 낭비한 죄”를 범한 자가 있습니다. 이 죄명의 주인공은 바로 “빠삐용”입니다. 이 ‘빠삐용’으로 인해 유명한 종교인이 있다면 불교계의 법정스님입니다. 그는 손수 ‘빠삐용 의자’를 만들고 그 의자에 앉곤 했다고 합니다. 그 의자에 앉아서 스님은 말했습니다. “빠삐용이 망망대해에 떠 있는 감옥에 갇힌 것은 『인생을 낭비한 죄』였거든 이 의자에 앉아 나도 인생을 낭비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이 의자에는 한 가지 맹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칫 잘못하면, 『죄 의식』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관점을 바꾸게 되면, 우리가 매일 앉는 의자가 “인생낭비 죄”를 연상케 하는 “빠삐용 의자”가 아니라, “감사의 의자”로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내가 이 감사의 의자에 앉을 때마다 “감사를 함으로써” 금년 한 해가 『특별한 한 해』가 반드시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5장 13절로 16절의 말씀은 자신을 『신앙인(=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믿는 자들에게, 그리고,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감사의 의자”를 선물하셨다고 믿는 자들에게 말씀하시는 우리 구주 예수님의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앞서서 1절~12절에서 그 유명한 『8복의 말씀』으로 “천국시민이 가져야 할 마음” 즉, 『천국시민의 자격조건』을 말씀하시면서, 구체적인 천국시민의 축복을 선포하셨습니다. 이 팔복의 메시지가 선포된 연후에, 예수님은 더욱 더 강력한 메시지를 주십니다. “소금과 빛”으로 신앙인의 실천사항으로서 13절로 16절에서 말씀하십니다. 13절에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그리고, 14절에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빛보다 소금을 먼저 언급하신 이유는 세상의 맛을 내는 세상의 소금이 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소금이 먼저 되기를 원하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왜 크리스천이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소금의 기능 가운데 “방부제” 역할을 하는데 역점을 둘 경우 세상이 부패하지 않은 상태라야 세상을 밝히는 빛의 역할이 소용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세상이 부패했다는 것에 대한 일례로써 2011년 미국의 통계자료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2011년 자료에 의하면, 1년에 탄생한 신생아의 숫자가 360만 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41퍼센트에 해당하는 144만 명의 신생아들은 미혼모의 자녀들이었습니다. 즉, 이들은 정상적으로 결혼한 부모에게서 태어나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미혼모 자녀의 탄생비율을 보면, 1960년에는 5퍼센트, 1995년에는 32퍼센트, 그리고 가장 최근에 해당하는 2008년에는 41퍼센트였습니다. 이 통계자료가 증명하는 것은 미혼모 자녀출산비율이 시간이 흘러갈수록 점점 『감소현상』이 아니라, 『증가현상』으로 늘어나는 추세였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만을 놓고 보더라도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있어서, 『빛』의 기능보다는 『소금』의 기능이 더 급선무임은 불을 보듯이 뻔한 이치인 것입니다. 소금의 특성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썩지 않게 하는 『방부제』의 역할 있고, 음식의 맛을 내게 하는 『조미료』의 역할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두 가지 소금의 기능 중에 『방부제』보다는 『조미료』에 더 비중을 두어 강조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세상을 썩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시기 보다는 “너희는 소금이니 소금의 맛을 유지하라”는 뜻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크리스천의 존재목적은 이 세상이 살 맛을 상실해 있을 때, 살 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거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너희는 맛을 잃지 말라!”고 당부하신 것입니다. 

한편, 우리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세상이 점점 진리의 빛을 잃고서 캄캄한 밤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신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반딧불(fire fly)의 가시거리반경이 무려 30만 km라 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이 세상의 빛이 되어 세상을 밝히는 빛의 위력은 반딧불과 족히 비교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 이상입니다. 크리스천은 세상의 소금입니다. 이 무미건조한 각박한 세상을 살 맛 나게 하고, 기쁘고 즐겁게 할 자는 오직 믿음의 크리스천입니다. 크리스천은 세상의 빛입니다. 빛은 비추는 일을 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자 된 신앙인은 세상을 맛나게 하는 소금, 세상을 밝게 하는 빛의 발광체, 빛과 소금된 삶을 살아드림으로써 궁극적인 목표인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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