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스포츠 버전
기기서 앱 다운 가능
LG전자가 최신 스마트워치(사진)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을 미국에서 오늘(10일) 출시한다.
이들 제품에는 구글의 새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이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스마트폰을 통해 앱을 설치해야 했던 기존 운영체제와 달리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 직접 앱을 내려받을 수 있게 한다. 또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제공하고, 스마트워치 화면에 키보드를 띄워 문자를 입력하거나 화면에 직접 쓴 손글씨를 문자로 자동전환해 주는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이 추가됐다.
‘LG 워치 스포츠’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LTE를 포함한 자체 통신으로 스마트워치에서 앱을 내려받을 수 있고, GPS(위치정보) 칩을 내장해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고, 회전식 사이드 버튼을 장착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견딜 수 있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고, 고릴라 글라스3 강화유리와 심박 센서를 탑재했다. 색상은 티타늄과 다크블루 2종으로 나왔다.
‘LG 워치 스타일’은 1.2인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두께가 10.79㎜에 불과하다. 시곗줄 교체도 가능하다. 방수·방진 등급은 IP67(수심 1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로 ‘LG 워치 스포츠’ 보다 한 단계 낮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색상은 실버·티타늄·로즈골드 3종이다.
업계에 따르면 ‘LG 워치 스타일’의 가격은 미화 249달러, ‘LG 워치 스포츠’는 통신사와 가격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