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전문가 칼럼-보험 그것이 알고싶다] 자동차 보험의 강제성

지역뉴스 | | 2017-02-01 20:29:18

보험,칼럼,최선호,자동차보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강제’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권력이나 위력으로 남의 자유의사를 억눌러 원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게 하는 것”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현재 진행형인 북한의 김씨 왕조를 보면 ‘강제’라는 말이 확실하게 이해된다. 김일성 일가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인간의 기본권조차도 부정되는 상황에서 강제 노역을 하며 노예처럼 살고 있다. 이곳에서는 강제를 피하려고 하다가는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자유로운 사회에서도 어느 정도 강제적인 면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제성을 갖추지 못하면 사회가 혼란한 세상으로 바뀌기 쉽기 때문이다. 대개 법으로 강제되는데 공공의 질서를 위한 경우가 많다. 자동차 보험에도 강제성이 있다.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은 누구나 자동차 보험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법에 규정되어 있다. 자동차 보험의 강제성에 관해 알아보자.

’강제성’ 씨는 미국에 이민 온 이후에 줄곧 뉴햄프셔 주에 살다가 최근에 조지아 주로 이사 왔다. 이사 온 이후에 이것저것 정리하고 나서 차량 등록을 위해 Tag Office를 찾았다. 이사 후 30일 이내에 사용하는 차량을 이 새로운 거주지에 등록해야 한다는 것을 지키려고 한 것이다. Tag Office의 창구 직원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므로 자동차 보험에 우선 가입하고 다시 와서 등록하라고 ‘강제성’ 씨에게 말해 주는 것이 아닌가. ‘강제성’ 씨는 뉴햄프셔 주에서는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도 등록을 받아 주는데, 조지아 주에서는 반드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해야 등록을 받아 주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직원은 그렇다고 대답해 준다. 직원이 덧붙여 말해 주기를, 어떤 주에서는 자동차를 등록할 때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증명을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자동차 보험만큼은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고 설명해 준다. 조지아 주에서는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게 되어 있으며, 벌금을 내지 않으면 자동차 등록과 운전면허가 정지된다는 것이다. 특히 조지아 주에서 자동차 등록을 하려면 반드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해 있다는 증명을 해야 하는 것이 필수이라고 한다. 뉴햄프셔 주에서는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괜찮았었는데, 주마다 규정이 많이 다를 수가 있는 것임을 ‘강제성’ 씨는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렇다.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주가 자동차 보험 가입을 강제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도록 강제하지 않는 주는 뉴햄프셔 주가 유일하다. 뉴햄프셔 주에서는 자동차 소유자가 자동차 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고서 사고를 내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본인이 직접 다른 사람에게 변상하게 되어 있다. 만일 변상하지 않으면 자동차 등록과 운전면허가 정지된다고 한다. 이렇듯 어차피 뉴햄프셔 주에서도 자동차 보험 가입이 간접적으로 강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 보험 안에 여러 항목이 있는데, 거의 모든 주에서는 남에게 피해를 줬을 때 보상해 주는 ‘책임 보상’ 항목에 반드시 가입하도록 요구한다. 즉 본인에게 발생한 피해는 본인이 알아서 해결하게 되어 있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보험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만일 남에게 피해를 입히고 배상해 주지 않거나 배상해 줄 능력이 없거나 하면 피해를 본 사람은 너무 억울하므로 그런 사회적인 의무를 지우는 것이다. 주마다 요구하는 책임 보상의 최소한도 보상액이 다르다. 참고로, 조지아 주, 앨라배마 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등에서는 개인당 신체부상 보상 $25,000, 사건당 신체부상 보상 $50,000, 재산피해 보상 사건당 $25,000 이상을 요구한다. 가입한 보상액 한도액을 넘는 피해를 남에게 입히면 그 초과 피해액은 가해자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그러므로 자동차 보험은 가입자 본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최소한 보상액에 연연하지 말고 충분한 액수로 가입해 놓는 것이 좋다고 하겠다.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최고 아름다운 캠퍼스 두 곳은
조지아 최고 아름다운 캠퍼스 두 곳은

GA 베리 칼리지, 스펠만 칼리지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64에 선정  대학을 선택할 때 학생이 고려하는 기준 목록이 있다. 대부분의 목록에서는 높지 않을 수 있지만 대학 캠퍼스의 모

47년 전 실종된 어번대학생 사망 원인 '미확인'
47년 전 실종된 어번대학생 사망 원인 '미확인'

카일 클린크스케일스 사건 종결3년 전 차량과 유해 발견돼 수사 1976년 1월에 실종된 조지아 출신 어번대학교 학생의 사건이 이제 종결되었다고 트룹카운티 셰리프 사무실이 이번 주에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마가 공화당원이 우크라 지원 막는 사이 北 등은 러에 무기 제공"틱톡 미사업권 최장 360일내 매각 않으면 금지…바이든, 언급 안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오전 의회가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켐프, 스쿨 바우처법(SB233)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3일 공립학교 대신 사립학교에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택한 K-12학년 학생 1인당 연간 6,500 달러의 바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5월 4일 오후 2시, 일대일 상담도 대입전문 JJ에듀케이션이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4일 학원에서 대학원서(Common Aplication)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하이브 "뉴진스 컴백에 최선을"…멤버들-민희진 간 유대감이 변수뉴진스, 소속사 변경 쉽지 않아…민희진, 감사 답변·자산 반납 아직 안 해뉴진스 팬들 트럭 시위…"버니즈는 하이브 소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뉴욕에서 바를 운영하는 마이클 레이놀즈는 비즈니스 검색 사이트인‘옐프’(YELP) 등록을 요청한 적이 없고 원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픈한지 몇 주 안 돼 옐프 측에서 바에 다녀간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조지아주 달튼 공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큐셀 등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설비나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관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개그맨 조세호, 유재석 /사진=tvN‘유 퀴즈 온 더 블럭’ SNS개그맨 조세호가 오는 10월 20일 결혼한다.24일(한국시간 기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는 지난 20일 고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 특강을 개최했다. 안소현 케네소주립대학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