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지난해 하반기에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에어비앤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하반기에 에어비앤비가 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보도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의 구체적인 이익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으며, 또 연간으로 볼 때에는 흑자인지 적자인지에 대해서도 이 통신은 밝히지 않았다. 소식통은 작년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80% 늘었다고만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숙소가 필요한 고객을 집주인과 연결해주고 숙박요금의 6∼12%를 수수료로 받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숙박공유 서비스를 근간으로 해 창업한 뒤 지난해 11월에는 여행객과 관광지를 연결해주는 ‘트립스’(Trips)라는 새로운 서비스도 시작했다.
반면 자동차공유서비스 우버는 지난해에 3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한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에어비앤비의 기업가치는 300억달러로 평가돼 전 세계 비상장 창업기업 중 4번째로 높다. 에어비앤비보다 기업가치가 큰 비상장 창업기업은 680억달러로 평가되는 우버와 샤오미, 디디추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