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4대 21로 '패커스' 꺾어
2월5일 휴스턴서 대망의 한판
애틀랜타 펠콘스가 대망의 수퍼볼(Super Bowl)을 사냥에 나선다.
펠콘스는 22일 오후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조지아돔에서 열린 프로풋볼(NFL)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챔피언십 경기에서 위스콘신주의 그린베이 패커스를 44대 21의 큰 점수 차로 꺾고 내셔널 리그에서 우승, 1998년 이후 팀 통산 두 번째로 수퍼볼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해 수퍼볼 경기는 2월5일 텍사스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펠콘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우승팀과 수퍼볼을 다투게 된다. 펠콘스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원 사이드하게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 끝내 내셔널 리그 챔피언을 따냈다.
이날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펠콘스가 터치다운을 할 때마다 일제히 일어서서 함성을 질렀고, 조지아 주민들도 레스토랑 등에 모여 TV로 경기를 관전하며 열광했다. 특히 핫윙, 피자 등을 취급하는 레스토랑들은 이날 평일 매상의 몇 배 이상을 기록하는 등 풋볼 특수를 톡톡히 맛봤다. 한인타운에도 음식 배달차량들이 속속 눈에 띄었다.
이날 경기는 펠콘스가 조지아돔에서 펼치는 마지막 경기였다. 펠콘스는 올해부터 곧 완공될 메르세데스 벤츠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펠콘스의 와이드 리시버 훌리오 존스(11번)가 3쿼터에서 패커스 선수를 제치고 터치다운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