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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팎 수리는 기본, 가능한 밝게 꾸며라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01-03 10:49:20

부동산,겨울철,수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창문 깨끗하게 하고, 따뜻한 실내 유지 

한 겨울에 집을 팔 생각이라면 상당한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겨울철 거래는 성사되기 쉽지 않기 때문으로 셀러는 다른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바이어도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을 더 선호한다. 한 겨울에 이런저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인스펙션을 하기도 쉽지 않고, 어려운 이유가 한둘이 아니다.

특히 겨울에는 집도 칙칙해 보이니 셀러 입장에서 손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의외의 장점도 있으니 바로 경쟁이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겨울에 집을 팔아야 한다면 이런 장점을 염두에 두고 다음의 유의사항에 따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매력을 극대화하라

좋은 첫 인상을 심어주는 것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집을 판다면 첫 번째는 집의 외관을 좋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집의 전후좌우로 단정하지 못한 것들은 우선 정리해야 한다. 여기에 겨울철에도 자라는 식물을 심는 것도 좋다. 낙엽은 치우고, 잔디는 깎고, 죽은 꽃이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수풀은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

 

■겨울철 트릭을 활용하라

겨울철에만 찾아볼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효과들을 곳곳에 배치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따뜻하게 타오르는 벽난로는 겨울철 훌륭한 자산이니 평소에 잘 쓰지 않더라도 오픈하우스를 할 때는 기꺼이 활용하길 바란다.

소파나 침실에 도톰한 담요를 인테리어 잡지에서 볼 수 있는 모양새로, 그럴듯하게 데코레이션을 하면 바이어로 하여금 아늑해서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창문은 깨끗하게

창문을 깨끗하게 하면 어둡고, 칙칙한 겨울철에 많은 햇살이 실내로 들어오게 하는 효과를 낸다. 밝은 실내가 넓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기본이고, 바이어는 기본적으로 넓은 집을 선호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눈이나 비로 인해 유리창에 생길 수 있는 더러운 자국들이 잘 생기므로 유리창 청소는 반드시 필요하다.

 

■밝게, 더 밝게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원하는 만큼의 자연광을 누리기 힘들다. 창문을 닦고, 커튼을 여는 것 이외에 필요하다면 인공조명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집안에 있는 조명기구를 총동원해 어두운 구석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울도 잘 활용하면 집안을 더욱 밝게, 더 넓게 보이게 할 수 있다.

 

■따뜻한 실내를 유지하라

추운 날씨에 따뜻하고 편안한 집안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실내의 따뜻한 온기는 바이어를 유혹하기에 최적의 무기다. 여기에 일단 아늑함을 느낀 바이어라면 실내 히팅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은 지우고 집을 살펴볼 것이다. 다만 너무 과도하게 실내온도를 올리지는 않는 것이 좋다. 팔려고 하는 것이 사우나가 아닌 집이기 때문이다.

 

■집수리에 신경 써라

비단 겨울 뿐 아니라 1년 중 어느 때라도 집을 팔려고 한다면 집 안팎 수리는 기본이다. 특히 비용 뿐 아니라 시간도 소요되는 작업이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 준비하고 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

여기에 겨울철에는 새는 지붕이나 타일, 지붕 홈통은 당장 고치고 벽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가 있다면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새는 수도꼭지와 뜯겨져 나간 조각들도 한겨울에 큰 이슈로 연결될 수 있다.

 

■실내를 보호하라

축축하고 습한 날씨에 필요한 소품들이 있다. 우산을 넣을 통을 준비하고 코트를 걸어둘 수 있는 스탠드도 필요하다. 또 현관문 앞에 깔아두는 매트는 진흙이나 눈덩이가 집안으로, 카펫 위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물론 정중하게 ‘집안으로 들어올 때는 신발을 벗어주세요’라고 적힌 사인을 세워두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런 모든 것이 바이어에게는 집을 소중히 여기는 셀러로 비춰질 수 있다. 특히 바이어가 청결함과 깨끗함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후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여기에 최근에 새로 교체한 바닥이나 카펫이라면 이를 더욱 어필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다른 계절도 보여줘라

바이어가 다른 계절일 때 집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 것이라고 걱정이 된다면 봄, 여름, 가을에 찍어둔 집 안팎의 사진을 보여주면 된다. 사진을 본 바이어들은 ‘더 따뜻한 계절에 이 집이 이런 모습이구나’라고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게 된다. 칙칙한 겨울철에 새로운 집과 함께 해 보는 즐거운 상상을 제공할 수 있다면 그만큼 성공 확률은 높아지게 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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