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남성, 2007년 사고후 지팡이신세…2010년 제소
한인사법경찰자문위, 진상조사촉구 서명운동전개


한인 남성이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를 상대로 급발진 사고에 따른 피해 보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회장 신민수)가 2일 퀸즈 플러싱 소재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라성석(56)씨는 “도요타 차량을 운전하다 원인 모를 급발진 사고로 대수술을 받아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도요타를 상대로 뉴욕연방동부법원에 민사 소송을 지난 2010년 제기했다”고 밝혔다.
라성식씨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1월 2008년식 도요타 아발론 차량을 구매한 후 1년 후인 2008년7월31일 차량을 운전하다 급발진 사고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할 정도의 장애를 입었다. 이후 라씨는 도요타측으로부터 2만5,000달러의 합의를 제안 받았지만, 라씨는 보상금이 원래 찻값보다 적어 이에 응하지 않고 2010년 3월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도요타가 다른 급발진 사고로 연방교통부와 합의 과정으로 소송이 미뤄지면서 2018년 2월에 소송이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과 관련 뉴욕한인사법경찰자문위원회는 도요타를 상대로 급발진 사고에 따른 사과와 급발진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라씨는 “이번 급발진 사고는 저 혼자에게만 일어난 단순 교통 사고가 아니다”라며 “한인 도요타 차량 소유주나 운전자 모두에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에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경하 기자>


토요타급발진사고뉴욕.jpg

기자회견장에서 라성식(가운데)씨가 도요타 급발진 사고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봤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