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빅3’로 꼽히는 화웨이와 오포, 비보의 합계 점유율이 세계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앞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리콜사태에도 3분기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애플과의 격차는 좁혀졌다.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와 오포, 비보는 올해 3분기 8,000만대를 출고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22.1%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7,250만대, 20.0%에 그쳤다. 2분기에만 해도 삼성이 22.4%, 화웨이·오포·비보가 20.8%로 1.6%포인트 차이였는데 삼성전자가 리콜사태 때문에 추월을 일찍 허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전년 동기보다 출고 대수가 13.5% 감소했으며 점유율은 3.3%포인트 줄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들 3개 업체는 1년 새 점유율이 무려 8.4%포인트 늘었다. 3분기에 글로벌 3위 화웨이는 3,360만대, 4위 오포는 2,530만대, 5위 비보는 2,120만대를 각각 출고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출고 대수가 각각 23.0%, 121.6%, 102.5% 늘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7.6%에서 9.3%로, 오포는 3.2%에서 7.0%로, 비보는 2.9%에서 5.8%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