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 PC 등으로
유료 TV 시청은 매우 낮아


소매 업계를 중심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쟁이 한창이다. 폭넓은 인구 층과 탄탄한 구매력을 갖춘 밀레니얼 세대를 잡기 위한 업계의 한판 전쟁이다. 
대부분 밀레니얼 세대는 이미 대학 졸업 뒤 직장을 얻고 보란 듯이 소득을 올리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원하는 물건이 있다면 금액에 상관없이 통 큰 지출을 하는 세대다. 그렇다고 아무 물건을 마구잡이로 구입하지는 않는다. 
분명 이전 세대와는 다른 지출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CNN 머니가 보도한 밀레니얼 세대가 지출을 꺼리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유료 TV 방송
소비자의 대다수라고 할 수 있는 약 71%는 여전히 유료 TV 방송을 통한 TV 시청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밀레니얼 세대 중 유료 TV방송을 시청하는 비율은 약 46%로 매우 낮다. 대신 젊은 층의 미디어 활용 수단은 대부분 스마트폰, 태블릿 PC, 컴퓨터 등이다. 아예 TV를 접하지 않는 젊은 층도 상당수다. 
여론 조사 기관 닐슨에 따르면 TV가 없는 가구는 대부분 젊은 층 가구로 35세 미만 중 약 45%는 TV를 보유하지 않는 가구로 조사됐다. 
▦주식 투자  
미래를 위한 투자는 연령대 구분 없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유독 젊은 층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의 설문 조사에서 22~32세 약 1,500명 중 절반이 넘는 약 52%가 주식 투자가 은퇴를 위한 투자로 적합하지 않는 것으로 여긴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응답자중 고작 약 32%정도만 주식이나 뮤추얼 펀드에 투자한다고 답했을 뿐이다. 
재정전문가들은 이제 막 일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투자 포트폴리오 중 주식이나 주식 펀드 비율이 낮아도 약 75~90%정도를 차지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경기 대침체를 경험한 밀레니얼 세대의 주식 시장에 대한 신뢰가 아직 충분히 쌓이지 않아 관련 지출이 많지 않다. 

▦주류 맥주 
맥주 업계가 제2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주류 맥주 업계가 아닌 소규모 수제 맥주 업체들이 주도하는 전성시대다. 맥주 업계 제2의 전성시대 주인공은 바로 밀레니얼 세대다.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밀레니엄 세대는 부모 세대가 즐겼던 주류 맥주에는 돈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대신 독특한 맛을 지난 수제 맥주를 즐기겠다는 비율이 약 50%를 넘었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약 32%가 수제 맥주의 맛이 좋다고 답한 반면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약 43%가 수제 맥주 맛의 손을 들어줬다.  

▦주택 
올해 밀레니얼 세대에 의한 주택 구입이 많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기대와 달랐다. 밀레니엄 세대가 주택 구입에 대한 열망이 없는 것이 아니라 주택 구입 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 10명중 9명이 내 집 장만에 대한 강렬한 꿈이 있지만 젊은 층의 주택 소유율은 반대로 하락 추세다. 
하버드 대학 주택시장 연구센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35세미만 성인의 주택 소유율은 2006년과 2011년 사이 무려 약 12%나 감소했다. 이 기간 중 성인이 된 뒤에도 부모 집에 얹혀사는 밀레니얼 세대 인구는 약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고형 대형 할인점  
부모 세대에게 코스코나 샘스 클럽과 같은 창고형 대형 할인점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모른다. 그러나 자녀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는 조금 다른 입장이다. 
차량이나 주택 소유율이 낮은 젊은 세대에게 대량으로 구입해야하는 물품은 오히려 짐이 될 뿐이다. 젊은 층 수요를 잡기 위해 대형 할인점들이 구글과 손잡고 배송 서비스까지 실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반응은 기대만큼 뜨겁지 않은 상황이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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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주력층으로 떠올랐다. 밀레니얼 세대는 원하는 물건에는 통 큰 지출을 하면서도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는 품목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