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주택 건설업계 기지개 활짝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12-02 09:09:43

주택건설업계,기지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신규 주택 건설 부문이 드디어 기지개를 폈다. 주택 신축 활동이 증가세를 이어갔고 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시장 활황기 수준을 회복했다. 경제 매체 마켓 워치가 연방 상무부의 19일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0월 중 주택 착공 건수는 약 131만 4,000건(연율 기준)으로 전달(약 126만 6,000건)보다 약 3.8%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인 약 132만 5,000건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10월 대비로는 약 8.5% 급증한 수치다. 

 

주택 건축 허가 건수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10월 중 계절 요인을 감안한 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약 146만 1,000건(연율 기준)으로 당초 시장 예상치인 약 139만 건을 크게 웃돌았다. 전달 대비로는 약 5%,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14.1%씩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10월 중 발급된 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시장 활황기였던 지난 2007년 기록에 근접한 수치로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10월 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2~4유닛 짜리 중심의 다세대 주택 허가가 전달 대비 약 38.2%나 급증한 데 힘입어 전반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주택 건축 허가 건수가 고르게 증가했고 북동부 지역의 증가율이 약 19.5%로 가장 높았다. 

주택 착공 활동의 경우 지역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서부 지역에서 착공 활동이 전달 대비 약 17.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북동부의 경우 약 22%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서부와 남부의 주택 착공은 전달 대비 각각 약 8.7%, 약 0.7%씩 늘었다. 주택 착공 활동과 주택 건축 허가 증가는 주택 건설업계의 시장 신뢰도가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전국 주택 건설업 협회’(NAHB)의 10월 주택 건설업계 신뢰도 지수는 2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주택 구입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과 최근 들어 미중 무역 갈등이 다소 해소되면서 주택 건설업계의 신뢰도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축 허가 건수 증가가 주택 착공으로 이어진다면 현재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주택 구입 여건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앰허스트 피어폰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독 주택 착공 활동이 이례적으로 긴 5개월간 연속 증가하며 이미 예년 평균치를 넘어섰다”라며 “주택 구입 여건 개선에 따른 주택 구입이 증가로 주택 건설 업체들이 신규 주택 공급을 늘리는 선순환이 기대된다”라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전망했다. 

CIBC 이코노믹스의 캐서린 저지 이코노미스트는 “조만간 주택 부문이 미국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고용 시장 개선과 낮은 이자율에 힘입어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경우 주택 건설업계의 신뢰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분석했다.

<준 최 객원기자>

 

 

 

 

주택 건설업계 기지개 활짝
주택 착공 건수와 건축 허가 건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