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조지아 해상서 한국 자동차운반선 전도...한국선원 4명 미구조

지역뉴스 | | 2019-09-08 12:12:3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오늘 새벽 브럭스윅항 인근 해상서

현대 글로비스 소속 7만톤급 선박

탑승 인원 24명 중 20명 구조돼

기관실 한국인 4명 구조 작업 중

선박 화재로 구조에 어려움 겪어

8일 새벽 조지아 앞 바다에서 현대 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이 전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승선인원 24명 중 20명이 구조됐고 이날 오후 6시 현재 사고선박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한국인 선원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선박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연기로 구조에 애를 먹고 있다. 구조 인원은 한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인 도선사 1명 등이다.

◇ 사고 과정

미 해안경비대와 한국외교부, 현대글로비스와 WSB-TV 등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현대 글로비스 소속 차량운반선 골든레이(Golden Ray) 호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브런즈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었다. 골든레이호는 브런즈윅 항구 인근 세인트 시몬스 섬 인근 수심 11m 해상에서 좌현으로 80도가량 선체가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당초 브런즈윅항에서 출항한 골든레이호는 9일 오후 7시께 볼티모어 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선박은 전도된 채 침몰하지는 않는 상황이다. 이 배는 2017년 건조된 7만1천178t급 선박으로, 마셜제도 국적이다. 전장 199.9m, 전폭 35.4m 크기로 차량 7,400여대를 수송할 수 있다.

사고 당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 4천여대를 선적했다. 현재 선적된 차량의 선박 외 유출 등의 물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한국인 4명 구조작업 어려움

사고 직후 외교부 당국자는 "미 해안경비대는 현재 사고선박 기관실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한 뒤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해 사고 경위 파악 및 한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 측도 현지 직원을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이나 추가적인 구조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는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구조 상황이기에 그 부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브런즈윅 긴급대응 보트, MH -65 돌핀 헬리콥터, 찰스턴지부, 사바나 해상 안전팀, 구조엔지니어링대응팀(SERT)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선박이 전도된 이후, 선체 화재가 발생하면서 구조작업에 일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 해안경비대(USCG)는 이날 오후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연기와 불길 탓에 구조대원들이 선내 깊숙이 진입하는 게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박 상황이 안정되면, 구조대원들이 선내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브런즈윅 항만 당국은 사고 현장의 반경 5마일 이내에는 항해를 제한하고 있다.  이우빈 기자 

조지아 해상서 한국 자동차운반선 전도...한국선원 4명 미구조
조지아 해상서 한국 자동차운반선 전도...한국선원 4명 미구조
조지아 해상서 한국 자동차운반선 전도...한국선원 4명 미구조
조지아 해상서 한국 자동차운반선 전도...한국선원 4명 미구조
조지아 해상서 한국 자동차운반선 전도...한국선원 4명 미구조
조지아 해상서 한국 자동차운반선 전도...한국선원 4명 미구조

브런스윅 항구 인근 세인트 시몬스섬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화재로 인해 기관실에 있는 한국인 선원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미 해안경비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공항 봄방학 맞아 이용객 급증
애틀랜타 공항 봄방학 맞아 이용객 급증

봄방학, 부활절 맞아 29, 31일 제일 붐벼국내 2시간 반, 국제 3시간 전 도착 권고 봄방학 및 부활절을 맞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홈디포 건축자재업체 SRS 183억 달러에 인수
홈디포 건축자재업체 SRS 183억 달러에 인수

현재 사업 보완 및 새 경로 추가 주택 개선 용품 판매업체 홈디포(HD)가 28일(현지시간) 건축자재 공급업체 SRS 디스트리뷰션을 부채를 포함해 약 18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

"ADHD 치료제, 환자의 입원·자살 위험 줄여준다"
"ADHD 치료제, 환자의 입원·자살 위험 줄여준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환자에 대한 치료제 투여가 정신장애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입원 또는 자살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ADHD는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영화‘댓글부대’/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27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가 개봉 첫날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준중형 세단 신모델…EV9·텔루라이드·카니발 등 21대 전시 기아 K4[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의 신모델인 준중형 세단 '더 기아 K4'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빨라지던 자전에 제동…1초 빼는 '음의 윤초' 3년간 미뤄야"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극지방의 얼음이 지구 자전의 속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며 시간 측정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픽업트럭 '2025 싼타크루즈'도 첫 공개…제네시스도 별도전시장 운영 현대차 '더 뉴 투싼'[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브랜드 가치 조사 상위권   한국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의 BSTI(BrandStock Top Index)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BS

미국 내 한인 10명 중 1명 ‘빈곤’

퓨리서치, 센서스 분석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의 10명 중 1명은 빈곤에 시달린다는 조사가 나왔다. 인종별로 한인도 같은 수준의 빈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여론조사

영주권 사기 미주한인 자매 ‘중형’

한국서 의사·교수 사칭 한국에서 의사를 사칭하며 영주권 취득을 알선한다는 명목 등으로 40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미주 한인 여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구형됐다.한국 검찰은 27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