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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참사 "증오 테러"... 트럼프 책임론 '고개'

미국뉴스 | | 2019-08-05 20:20:4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민주 대선주자들 "인종 막말 트럼프 빌미 제공"

백악관 대변인 "사회적 문제...정치인 책임 아냐"

주말 잇단 총기 난사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해 미 전국이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민주당 대선주자 일부는 텍사스 총격을 백인우월주의에 의한 테러리즘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인종주의 차별 막말을 퍼붓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오로크 전 의원은  CNN 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진행자 제이크 태퍼에게서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출신 이민자를 강간범으로 몰아세우고 망명 신청자들을 우글거리는 기생충이라고 모욕한 기록에 비춰보면 그렇다는 말"이라고 부연했다.

오로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 사태 당시 백인 우월주의 집회 참가자들에 대해 "매우 멋진 사람들이 행진했다"라고 표현한 대목을 문제 삼으면서 "대통령이 당시 이 나라에 백인 우월주의가 용납될 수 있다는 일종의 공적인 신호를 보내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대선주자인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도 화살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를 용인하고 있다. 백인 우월주의는 거대 악 가운데 하나"라고 비난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민주당 대선 주자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주의 내지 분열적 언사가 이번 비극의 원인이 됐다는 비판론이 제기되자 '그들은 대선 주자'라며 정치적 의도를 경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멀베이니 대행은 이날 ABC뉴스 '디스위크'에 출연해 "텍사스 총격 용의자가 (선언문에서) 말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기 오래전에 그렇게 느껴왔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멀베이니 대행은 총격 용의자들을 '병자(sick person)'라고 지칭한 뒤 "책임져야 할 사람은 방아쇠를 당긴 자들"이라며  "이것을 정치적 이슈로 만들려는 것은 어떤 이로움도 없으며 이것은 사회적 문제"라고 규정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진행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왜 백인우월주의의 위협을 가볍게 보느냐'고 질문하자 "가볍게 본다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이것을 대통령의 발끝에 두려고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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