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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노출 자제, 연 1회 크레딧 점검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5-28 10:10:57

소셜미디어,노출자제,크레딧 점검,신분도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개인회사 소셜번호 요구 땐 반드시 이유 묻고

집 비울 땐 우편물 배달 홀드 요청 바람직

은행서류 . 크레딧카드 오퍼 편지는 꼭 파쇄

각종 신분도용 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스마트폰과 온라인 시대를 맞아 신분도용 범죄를 통해 재정적 이득을 노리는 신분도용 범죄는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연방 재무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6세 이상 미국 주민 10명 중 1명이 신분 도용 범죄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내에서만 무려 2,600만명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숫자다. 앞으로 발표될 2017년과 2018년 통계는 피해자 숫자가 더 늘어날 것이다. 문제는 아무도 신분도용 범죄의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집에서 컴퓨터나 랩탑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은행 등 금융 계좌를 갖고 있다면, 심지어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갖고 있다면 모두 신용범죄단의 표적이 된다.

소비자 전문매체인 ‘너드월렛’이 신분도용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해야 할 방법들을 제시했다.

■크레딧을 ‘락’ 해라

자신의 크레딧을 ‘락’(lock) 또는 ‘프리즈’(freeze) 하는 방법도 신분도용 범죄를 방지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전국 3대 크레딧 평가사인 에퀴팩스와 엑스페리안, 트랜스유니온에 크레딧 기록을 프리즈 해달라고 요청하면 외부인이 소비자의 허락 없이 크레딧 기록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크레딧 기록에 접근하려면 해당 소비자의 승인이 필요하다. 

3개 크레딧 평가사 모두 소비자가 요청할 경우 무료로 크레딧 기록을 락, 또는 프리즈 해준다. 최근에는 3개 크레딧 평가사 모두 스마트폰 앱을 통해 크레딧 기록을 동결했다가 해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크레딧 기록을 락 하는 것보다는 프리즈 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크레딧 기록을 프리즈 할 경우 기록 접근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소셜 번호는 보호 대상 1호다

신분도용 범죄자가 가장 노리는 정보는 소비자의 소셜 시큐리티 번호다. 연방 수사국(FBI)에 따르면 소셜 시큐리티 번호는 매직 열쇠 같은 것으로 신분도용 범죄자 입장에서는 소셜 번호를 알게 괴면 완전히 새로운 범죄 기회의 세계가 열린다고 전했다. 그래서 소셜 번호는 외우고 소셜 번호 카스는 지갑에 갖고 다니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연방, 주, 카운티, 시정부에서 특정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새로 전기나 개스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등에는 소셜 번호를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개인 회사나 단체가 소셜 번호를 요구할 경우 왜 소셜 번호가 필요한지 물어봐야 한다.    

한인들의 경우 김, 박, 이씨 등 인구가 많은 성이 많은데 영어 이름을 사용할 경우 다른 사람과 소셜 번호가 혼선돼 기록되는 경우가 자주 있고 이로 인한 피해도 발생한다. 예를 들어 John Kim, Michael Kim, John Lee, Michael Lee 같은 경우로 크레딧 기록에 내가 사용하지 않은 구매 기록이나 계좌 기록이 있다면 반드시 시정을 해야 한다.

■정보 공유를 제한해라

소셜 네트웍 서비스인 페이스북 등에 이름과 생년월일, 가족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공개하는 것은 위험하다. 모르는 사람에게 이같은 정보를 주지 않으면서 페이스북 등에 자발적으로 이런 정보를 공개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또한 모르는 사람에게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오픈하지 말고 첨부된 이메일 링크도 오픈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같은 메일에는 개인 정보를 갈취하는 악성 바이러스가 숨겨져 있을 수 있어 나도 모르게 나의 컴퓨터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편이 도둑맞지 않게 주의한다

요즘 LA 등 미 전역에서는 우편을 훔치는 범죄가 급등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편은 개인의 각종 정보를 갈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도둑맞은 은행 체크 등에는 개인의 이름과 은행 계좌 번호, 라우터 번호 등이 있어 신분도용 범죄자들이 가장 노리는 개인 정보들이다. 만약 집을 1주일 이상 비워야 한다면 연방 우정국(USPS)에 우편 홀드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연방 우정국은 주민에게 배달될 우편을 사전 통보해주는 서비스(Informed Delivery)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우편이 분실되거나 배달이 안 됐을 경우  미리 알 수 있다. 요즘에는 우체통에서 우편을 훔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메일을 부칠 때는 번거롭더라도 연방 우정국에 직접 가서 우정국 내에 설치된 우체통에 편지를 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예를 들어 연방 국세청(IRS)에 보내는 세금보고 등의 서류나 재산세 납부 편지 등 납부 마감일을 어기면 벌금을 물게 되는 편지, 또 우체국 소인이 찍혀야 하는 편지의 경우 우체국에 가서 직접 부치는 것이 안전하다.

■중요 서류는 파쇄기를 사용한다

은행 스테이트먼트나 크레딧 카드 스테이트먼트 등은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파쇄기(shredder)를 통해 파기한 후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사전 승인을 받은 크레딧 카드 오퍼 편지도 반드시 파쇄기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한데 이는 제3자가 허위로 크레딧 카드를 신청해 받는 범죄도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딧 기록을 최소 1년에 한 번씩 점검해라

연방법에 따라 3대 크레딧 평가사는 소비자가 요구할 경우 1년에 한 번씩 크레딧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크레딧 리포트를 통해 수상한 금융거래나 심지어 제3자의 금융계좌가 섞여있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나의 크레딧 점수가 갑자기 올랐거나 떨어졌다면 수상한 금융거래가 그 이유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집이나 차 등 대형 금융거래를 앞두고 있다면 크레딧 리포트를 사전 점검하는 것도 좋다. 크레딧 점수는 이자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낮은 크레딧 점수의 대출자는 더 높은 이자율을 부담해야 한다.

한편 연방정부는 신분도용 방지를 위한 웹사이트(www.usa.gov/identity-theft)를 운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소셜미디어 노출 자제, 연 1회 크레딧 점검
소셜미디어 노출 자제, 연 1회 크레딧 점검

현대사회에서 신분도용 범죄의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무형의 개인 정보도 유형 재산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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