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특별 인터뷰- 김형규 마이애미 한인회장

지역뉴스 | | 2019-03-15 21:21:4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인사회 '파워' 주류사회에 알리고 싶어요"

미국 동남부 맨 아래쪽 마이애미 지역 1만 5,000명의 한인들을 대표하는 마이애미한인회 김형규(사진) 회장은 미국 한인사회에서 보기 힘든 비교적 젊은 50대의 한인회장이다. 2018년 9월 임기를 시작한 이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회장을 최근 포트 로더데일에서 만날 수 있었다.

1만5천 한인 대표 젊은 한인회장 

한인-주류사회 연결 교류에 초점

한인한마당을 코리언 페스티벌로

김형규 회장은 1964년생으로 올해로 만 55세다. 비교적 젊은 한인회장이다. 그가 마이애미, 포트 로더데일, 웨스트 팜비치에 이르는 지역 한인들의 대표로 지난해 9월부터 일을 시작하면서 이전 한인회 활동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김 회장은 기존의 전통적 한인회 활동을 계승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주류사회 혹은 타민족과 한인사회를 연결할 수 있을 것인가를 늘 고민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한인끼리 모여 먹고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2세와 차세대를 위해 한인사회의 힘을 주류사회에 알리고 후배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돕자는 것이 김 회장의 한인회 운영철학이다.

이런 김 회장의 입장을 잘 반영한 행사가 지난 2일과 3일 홈스테드 프루트&스파이스 파크에서 열린 ‘아시안 문화 페스티벌’ 참여 부활이다. 아시안 15개국이 참여한 문화 페스티벌에 김 회장은 플로리다 한인권익신장협회(KCE 회장 김명호), 한식 전문점 BBGO(대표 김정유), 미스 코리아 뷰티(대표 김선아), 탬파 박애숙 단장이 이끄는 고전 무용팀, 플로리다 국제대학교 한국어과 조성민 교수와 한국문화클럽 학생 등과 협력해 한국문화와 한류전파에 앞장섰다.

김 회장은 매년 5월에 열리던 ‘한인한마당’을 기존의 야유회 및 친목도모 행사에서 탈피시켜 대대적인 코리안 페스티벌로 격상시키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지역 원로들과 단체장, 교회 등을 찾아 설득하고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가을에 열릴 코리안 페스티벌은 하루 혹은 이틀간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최근의 한류 움직임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달 7일에도 포트 로더데일 지역 하일리아 가든 고교에서 열린 코리안 엑스포 행사에도 차세대 그룹과 함께 참가해 한국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한인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연말 송년회도 올해부턴 규모있는 장소를 마련해 미리 예약된 주류사회 인사, 한인사회 인사들이 함께 모이는 품격이 높은 모임으로 준비하고 있다.

5월에는 한인회장배 골프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한인회 운영자금과 코리안페스티벌 준비를 위한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대회에는 애틀랜타를 비롯한 동남부 각 지역 인사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이애미 한인회는 매년 3.1절 및 8.15 광복절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7월에는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주최 체육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또 내년도 인구센서스 조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참여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 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한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체성 보존과 더불어 더 많은 자원을 가진 힘있는 한인이 돼야 함을 의미한다”며 “한인회는 한인들의 위상제고와 영향력 그리고 정치력 신장에 초점을 맞춰 일해나갈 것”라고 강조했다. 포트 로더데일=조셉 박 기자

특별 인터뷰- 김형규 마이애미 한인회장
특별 인터뷰- 김형규 마이애미 한인회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준중형 세단 신모델…EV9·텔루라이드·카니발 등 21대 전시 기아 K4[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의 신모델인 준중형 세단 '더 기아 K4'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빨라지던 자전에 제동…1초 빼는 '음의 윤초' 3년간 미뤄야"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극지방의 얼음이 지구 자전의 속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며 시간 측정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픽업트럭 '2025 싼타크루즈'도 첫 공개…제네시스도 별도전시장 운영 현대차 '더 뉴 투싼'[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브랜드 가치 조사 상위권   한국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의 BSTI(BrandStock Top Index)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BS

미국 내 한인 10명 중 1명 ‘빈곤’

퓨리서치, 센서스 분석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의 10명 중 1명은 빈곤에 시달린다는 조사가 나왔다. 인종별로 한인도 같은 수준의 빈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여론조사

영주권 사기 미주한인 자매 ‘중형’

한국서 의사·교수 사칭 한국에서 의사를 사칭하며 영주권 취득을 알선한다는 명목 등으로 40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미주 한인 여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구형됐다.한국 검찰은 27일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두경부암·항문암·음경암 등 남녀 모두에 암 유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ㆍ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HPV는 자궁경부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볼티모어 교량사고 후폭풍   지난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앞에서 컨테이너선 ‘달리(Dali)’호가 1.6마일(약 4.2㎞) 길이의 철교와 충돌한 가운데 공급망 혼선 등 경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줄리 석 교수  줄리 석(한국명 석지혜·사진) 포담대학교 법대 교수가 3월 여성의 달을 맞아 여성평등권(Equality of Women)을 위해 투쟁해 온 ‘평등의 챔피언 7인’에

리버먼 전 상원의원 별세…2000년 민주 부통령 후보

2000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조 리버먼(사진ㆍ로이터) 전 연방상원의원이 27일 낙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코네티컷주에서 주 상원의원 및 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