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나쁘지 않다" 주장
스팰딩 셰리프국 즉시해고
스팰딩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두 명의 백인 교도관이 히틀러와 미국 신나치 이데올로기에 공감하는 온라인 코멘트를 했다는 비난을 받고 6일 해고됐다.
대렐 딕스 스팰딩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이날 “두 사람은 더 이상 셰리프국 직원이 아니다”라며 “이들은 지역과 법집행 기관을 대표하는 일에 적합하지 못하다”고 밝히며 해고를 알렸다.
극우 활동가들을 폭로하는 일을 하고 있는 좌파조직인 애틀랜타 반파시즘 활동가들은 교도관인 하워드 코스트너와 제시 존스가 유튜브, 페이스북, 기타 온라인 등에 올린 게시글을 폭로했다.
한 글에서 코스트너는 “인종차별은 정상적이고 나쁜 일이 아닌 것”으로 표현했다. 그는 지난해 올린 한 유튜브 영상에서 “나는 극우파로 인종차별을 정상으로 본다”라며 “인종차별의 정의를 읽어보면 이는 나쁜 일이 아니다. 그것이 내 신념이다. 나는 자유의지론적 보수주의자에서 독재주의자로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존스는 온라인 게임방에 올린 글에 자신의 모토를 “히틀러는 잘못하지 않았다”라고 올렸으며, 자신을 극우주의자라고 소개하는 난에 인종차별적 이유로 2015년 찰스톤 한 흑인교회에서 대량살인을 저지른 딜란 루프의 사진을 게시했다.
코스트너와 존스는 셰리프로 근무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딕스 국장은 코스트너가 가벼운 징계사건이 있었지만 두 사람 모두 극단적 성향을 드러낸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
하워드 코스트너
제시 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