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은 워터파크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동안 반려견을 찜통차 안에 방치한 주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마리에타 소재의 식스플래그 화이트워터 파크 관리자는 19일 오후 4시께 외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안에 개 한마리가 방치돼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 후 차량문을 강제로 열어 개를 구조했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당일 마리에타의 기온은 화씨 89도에 차량안은 109~126도 사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찜통 차 안에 방치돼 있던 치와와와 푸들 혼합종인 개는 식스플래그 관리자의 빠른 대처로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플로리다에서 가족여행차 방문한 개 주인은 동물 학대 및 방치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애완견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수영 중 정기적으로 와서 괜찮은지 살펴 봤다"고 주장하면서도 "차 안에 둬도 무사할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당국 관계자는 "이런 무더위 속에서 반려견 혹은 반려묘 심지어 아이들까지도 방치해 사망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한순간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고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인락 기자
식스플래그 주차장 찜통차 안에 갇혀 있었던 애관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