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교사'에 선정됐던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캅 카운티 경찰은 지난 1일 마리에타의 켈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스펜서 헤론(48·사진)을 그의 액워스 자택에서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헤론은 자신이 재직 중인 학교의 여학생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거나 성폭행을 일삼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헤론은 '올해의 캅 카운티 교사상'을 수상한 2016-17학기 동안 한 여학생의 신체를 모두 4차례나 더듬는 등 성폭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6-17학기와 2017-18학기 동안에는 다른 2명의 여학생들과 수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이들 피해 여학생 중 한 명은 강제적인 성관계 뒤 울기 시작하자 조용히 할 것을 강요 받았고 또 다른 여학생은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는 것이 경찰의 조사 결과다.
캅 교육위원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경찰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헤론에게는 5만5,22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