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은퇴연금계좌인 401(k)를 보유한 미국인 근로자의 절반 가량은 다달이 은퇴계좌에 불입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퍼스트 내셔널 뱅크 오브 오마하가 최근 공개한 ‘2018년 경제분야 지식과 생활방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만 18~60세 미국인의 절반이 401(k)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지 않고 있다.
이는 미국인의 절반은 부모로부터 재정 관련 조기교육을 받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
퍼스트 내셔널 뱅크 오브 오마하가 18세 이상 미국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9%만 경제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에 응답자의 52%는 중간정도의 지식이, 29%는 개인 재무관리에 대해 이해를 못하거나 경제 분야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46%의 미국인들은 크레딧 점수를 체크하면 크레딧 점수가 깎이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또한 24%의 응답자는 매월 크레딧 점수를 체크하며, 17%는 석달에 한 번, 13%는 6개월에 한 번, 14%는 1년에 한번, 18%는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아예 체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퍼스트 내셔널 뱅크 오브 오마하 관계자는 “응답자의 94%는 어린 자녀에게 경제 분야에 관한 지식을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많은 미국인들이 아이들에게 개인 재무관리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