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탈북자 이봉전씨
애틀랜타 거주 추정
누이 애타게 찾는 중
애틀랜타 한인회에 한국의 탈북자가 가족을 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8일 한국 언론사인 PD저널의 한 기자는 한국의 한 탈북자가 애틀랜타로 도미한 가족을 찾고 있다는 사연을 한인회에 보내왔다.
이 기자가 보내온 사연에 따르면 10년전 탈북해 한국으로 왔다는 이봉전(77)씨는 일제 해방과 함께 헤어진 누이를 찾고 있다.
이 씨는 1990년대 클런턴 정부 당시 서신 교류로 누이가 애틀랜타에 자리잡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북미간의 관계 악화, 장기간 걸린 탈북시도 등으로 인해 연락이 끊어졌다.
누이는 이 씨와 같이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현재 82세 정도로 추정된다. 이름은 강모전(원래 이름은 이모전)으로 가족으로는 남편 강용복씨와 슬하에 아들과 딸을 하나씩 두고 있다.
50세 정도로 추정되는 맏이인 딸은 강현주씨로 의료계통을 일을 하며, 둘째 아들은 강현호 씨로 과거 운동선수였다가 의학분야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대한적십자회 등 사방팔방으로 누이의 소재를 파악하려 애썼으나 찾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제보전화=애틀랜타 한인회 770-813-8988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