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누구나 한번쯤 고려하는 주택‘다운사이즈’

지역뉴스 | 부동산 | 2018-05-07 09:09:14

주택,다운사이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현재 거주 중인 집보다 규모가 작은 집으로 이사하는 것을 ‘다운사이즈’(Downsize)라고 한다. 성장한 자녀가 이미 출가해 노인만 거주하는 경우가 다운사이즈용 주택의 주요 수요층이다. 최근 몇 년간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 연령층에 접어들면서 다운사이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다운사이즈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약과 주택 관리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다운사이즈는 필수로 여겨진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터닷컴이 다운사이즈를 고려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짚어봤다.

 

 

■ 결정 빨리 내리는 것이 유리

다운사이즈를 하는 목적 중에는 여생을 즐기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운사이즈 결정을 너무 늦게 내려 이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다운사이즈 시기를 자신보다는 가족의 기준에 맞추려고 할 때가 많다. 

자녀가 결혼한 뒤에 또는 모기지 대출을 다 갚고 나서 등을 다운사이즈 시기로 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가 나이가 너무 들거나 건강이 악화되면 다운사이즈에도 어려움을 겪고 다운사이즈 이후에도 기대했던 즐거움도 누리지 못하기 쉽다.

소유주 사망과 관련된 주택 매매 전문가 재키 데니는 “다운사이즈와 관련된 가장 큰 실수는 너무 늦게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며 “건강이 이미 악화된 뒤나 배우자가 사망한 뒤에 다운사이즈를 실행에 옮기려는 노년층 주택 소유주가 많다”라고 리얼터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충고했다. 

배우자 사망으로 인한 슬픔이 가시지 않고 건강 악화이 악화된 상태에서 새 집을 찾는다는 것은 즐거움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힘든 일에 더 가깝다.

 

■ ‘라이프스타일’까지 간소화하겠다는 각오

작은 집으로 이사 간다고 큰 집 이사보다 수월할 것이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큰 집 이사보다 정리해야 할 것이 더 많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이사 과정이 순조롭다. 

오랜 기간 동안 집안 곳곳에 보관한 물건들을 일일이 살펴보고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 전부터 이사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리 대상 1호 물품으로는 정원 관리 도구와 주방 용품들이 있다. 집의 규모만 줄여서 가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까지도 간소화하는 것이 다운사이즈다. 

정원 관리 도구와 주방 용품 중에는 다운사이즈 이후 사용하지 않게 될 물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단독 주택에서 콘도 미니엄이나 타운하우스와 같은 다세대 주택으로 이사할 때 정원 관리 도구의 필요성이 줄어들게 된다.

여러 세대가 단지 내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콘도 미니엄이나 타운하우스의 경우 관리 사무소 측에서 단지 내 정원 관리를 담당해주기 때문에 정원 관리 도구를 쓸 일이 더 이상 없다. 

주방용품 역시 줄어드는 가족수에 맞춰서 우선 앞으로 사용할 물품만 빼놓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정리해야 이삿짐 정리에 애를 먹지 않는다.

 

■ 가상 인테리어 디자인 웹사이트 사용하면 도움

집에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가구다. 규모가 작은 집으로 이사하려면 새집 크기에 맞은 가구를 고르는 과정이 중요하다. 

다운사이즈 할 집 각 실내 공간의 크기를 측정한 뒤 새집에서도 사용하고 싶은 가구의 크기와 비교한다. 새집 공간에 맞지 않는 가구를 가지고 가면 짐만 되고 처리도 힘들어 가구를 선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가상 공간에서 가구 배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플래너 5D’(planner5d.com), ‘홈바이미’(home.by.me/en/), ‘룸 스타일러 3D 플래너’(roomstyler.com/3dplanner) 등의 웹사이트는 가상 공간에서의 가구 배치 및 실내 디자인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집으로 가져가지 않기로 결정한 가구는 거라지 세일이나 기부 등을 통해 처분하도록 한다. 

이웃들에게 필요한 가구가 있으면 먼저 가져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그래도 남는 가구는 ‘해비태트 포 휴매니티스 리스토어’(Habitat for Humanity’s Restore)와 같은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면 직접 가구를 가지러 온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장학생 신청 마감 6월 30일19일에 기금 마련 골프대회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 낙영)은 지난 18일 한미장학재단의 남부지부(회장 심 영례)에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후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