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전문가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주택보험의 보험료 절약 방법

지역뉴스 | | 2018-04-25 19:19:4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소비가 미덕이다”라는 말이 한때 유행했었다. 미국 경제에서 특히 그런 말이 유행했었다. 이 말은 원래 ‘절약이 미덕이다”라는 예로부터 내려오던 전통적인 생각에 반발해서 생긴 말이다. 즉, 절약을 너무 열심히 하다 보면, 국가 전체적으로 경제가 잘 돌아가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니까 소비를 적당히 해야만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뜻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이다. 실제로 소비가 미덕인지는 여러 면에서 따져 봐야 할 문제이다. 그리고 소비와 낭비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지도 모른다. 꼭 필요한 소비는 해야 하지만, 낭비하는 것은 옳지 않음이 확실하다. 낭비하지 않는 것이 절약의 뜻이라면 “절약이 미덕이다”라는 말은 절대 옳은 말이다. 보험에서도 필요한 혜택을 받으면서도 되도록 적은 돈을 낸다면 분명히 절약임에 틀림이 없다. 주택보험에서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자.

주택보험료가 최근 많이 오르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주택보험료가 과거 10년 전보다 평균 50% 이상 올랐다고 한다. 그만큼 보험회사의 지출이 많아졌다는 뜻이 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주택의 액면가가 올라가는 것도 한 요인이겠고, 주택을 수리할 때 비용이 과거보다 더 든다는 말도 되며, 예전보다 이상 기후로 인해 자연재해가 잦아졌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보험회사는 자선단체가 아니므로 지출이 많아지면 보험료를 더 걷을 수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 이렇게 올라가기만 하는 주택보험료를 줄이는 지혜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첫째로 디덕터블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디덕터블이란 클레임이 생겼을 때 보험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말한다. 즉, 보험회사는 클레임이 생기면 디덕터블 액수를 넘어서는 피해액에 대해서만 보상해 준다. 디덕터블 액수까지는 가입자가 부담하는 것이다. 주택보험료 액수는 디덕터블 액수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한다. 디덕터블이 높으면 높을수록 보험료는 낮아진다. 사실, 주택보험과 관련해서는 클레임을 해야 하는 일이 자동차 보험에서와는 달리 그렇게 자주 생기지는 않는다. 몇 년에 한 번 생길까 말까 한 일 을 대비해서 낮은 디덕터블을 유지해야만 하는지 따져 봐야 한다는 말이다.

클레임이 생길 가능성을 줄이는 것도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이다. 일단 클레임이 생기면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클레임이 생길 가능성을 예를 들자면, 지붕, 수도관, 보일러 등이 낡으면 교체해주고 평소에 가끔 살펴보아 물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여지를 없애면 된다. 그리고 집 주위를 항상 청결히 유지, 관리하고 점검해서 집에 피해가 발생하는 위험성을 피하는 것이 보험료가 올라가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각종 디스카운트를 잘 활용하는 것도 주택보험료를 아끼는 지혜이다. 같은 계열의 회사에 자동차 보험 혹은 생명 보험이 주택보험과 함께 가입되어 있으면, 주택보험료에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다. 모든 보험회사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 회사가 디스카운트를 주게 되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굳이 자동차 보험이나 생명보험을 주택보험과 분리해서 다른 보험회사에 가입하여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경보장치를 집에 설치해도, Plumbing, 전기, 보일러(Water Heater) 등을 교체하거나 Update해도 디스카운트를 해주는 보험회사도 있다.

필요 없는 Coverage를 없애는 것도 보험료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즉, 주택 보험의 Policy(보험증서)를 자세히 읽어보아 가입자 본인의 상황에 맞지 않는 Coverage가 있다면 이런 것을 없앰으로써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이외에도 크레딧 점수를 향상하면 보험료가 절약되기도 하는 등 여러 다른 절약 방법이 있겠으나, 위에 설명한 내용을 본인의 사정에 맞게 잘 지키면 주택보험료에 관한 한 괜한 낭비를 줄이는 절약의 지혜를 발휘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