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1,427달러... 6년새 20% ↑
MI 2,610달러1위· N.C865달러 51위
조지아선 이스트포인트 제일 비싸고
둘루스·스와니등 한인타운도 비싼 편
음주운전 적발 시 보험료 77% 인상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16% 올라
지난 해 조지아의 자동차 보험료 수준은 워싱턴DC를 포함해 전국 51개 지역 가운데 20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보험료 비교 사이트인 더 지브라(The Zebra)가 미 전역의 자동차 보험료를 지역 및 가입자 분류별로 상세 분석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을 기준 조지아 지역 운전자가 부담한 보험료 평균 액수는 1,388달러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전국적으로는 중상위권으로 분석됐다.
전국 평균 보험료는 1,427달러로 2011년과 비교해 20% 이상 올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자동차 보험료는 주별로는 물론 도시와 차량 종류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로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노스캐롤라이나로 이 지역 운전자는 지난 해 평균 865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901달러, 메인 927달러 순으로 보험료가 저렴했다. 반면 가장 비싼 보험료를 지불한 곳은 미시간으로 이 지역 운전자들은 지난 해 평균 2,610달러의 보험료를 부담했다. 이어 루이지애나 2,225달러, 켄터키 2,050달러, 로드 아일랜드 2,004달러 순으로 보험료 부담이 컸다.
보험료가 가장 비싼 도시로는 미시간의 디트로이트로 지난 해 평균 무려 5,441달러를 기록했고 2위인 뉴올리안즈(루이지애나)는 3,433달러, 3위 하이얼리어(플로리다) 2,709달러, 마이애미(플로리다) 2,651달러를 순으로 자동차 보험료 부담이 컸다.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도시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지역들이 대거 랭크됐다. 윈스톤-살렘이 774달러로 가장 낮았고 이어 랠리(858달러), 그린스보로(873달러), 더햄(876달러) 순으로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노스캐롤라이나 도시들이 차지했다.
조지아에서는 이스트 포인트가 1,465달러로 가장 높았고 애틀랜타(1,391달러)에 이어 둘루스와 스와니 등 애틀랜타 북부지역이 1,323달러로 그 다음을 기록했다. 이외에 던우디 1,294달러, 알파레타 1,259달러, 로즈웰 1,247달러 였다.
차종별로도 보험료는 천차만별이었다. 보험료가 가장 비싼 자동차 모델로는 벤츠, 니산, BMW, 렉서스와 같은 중형차로 그 중 벤츠E 클래스와 CLS클래스 운전자가 한 해 평균 3,541달러를 보험료로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자동차 모델로는 혼다 CR-V로, 한 해 1,317 달러를 보험료로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 세단(승용차) 부분에서는 기아의 소울이 1,433달러로 가장 저렴했고 현대 소나타는 1,684달러로 2번째로 보험료가 높았다. . 경쟁차종인 도요타 캠리는 1,615달러, 닛산 얼티마는 1,673달러, 혼다 어코드는 1,521달러였다.
또, 이번 조사에 따르면 매년 인상되는 보험료 외에도 교통위반 티켓 종류, 사고기록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게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의하면 라이트 없이 운전하는 경우부터 뺑소니까지 교통위반 티켓 별 보험료 인상액도 적게는 4%에서 많게는 85%까지 인상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자동차 보험율을 보인 교통위반은 뺑소니로 평균 85%가 증가해 한 해 평균 보험료 증가액이 1,218달러(전국 평균 보험료 1,427달러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를 켜지 않고 운전했을 경우 적발시 보험료가 평균 52달러 증가 되고,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적발도 보험료 평균 16%가 증가해 226달러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음주운전시 보험료가 77%, 1,092달러나 인상돼 뺑소니 다음으로 보험료가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