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 늘어 31만5천명
미국과 전 세계에서 LA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해 7년 연속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한국에서 오는 방문객들도 연간 30만 명 선을 최초로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LA시의 연례 한국인 관광객 집계 사상 가장 많은 숫자다.
10일 LA시 관광청은 2017년 한 해 동안 LA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수가 31만5,000명으로 전년의 29만6,000명보다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방문객 증가율은 출신 국가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 관광청은 한국인 방문객이 5년 연속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인 방문객은 110만 명으로 전년 대비 6%가 증가했고 캐나다인 방문객은 74만7,000명으로 5.5%가 증가했다.
시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LA를 찾은 전체 방문객수는 총 4,83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730만 명보다 2.2%가 증가한 수치로 7년 연속 방문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LA 방문객 중 타주에서 유입된 방문객은 4,120만 명, 타국 출신 방문객은 710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등 외국인 방문객이 LA에 머물면서 소비하는 비용 역시 증가해 LA시 세수 증대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