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농무성, 정전 이후 음식물 취급 주의 당부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조지아 전역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자 당국이 음식이 상한 것으로 의심되면 과감히 버릴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연방 농무성은 12일 조지아와 플로리다 지역 주민들에게 장시간 정전으로 인해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농무성은 먼저 전기가 복구돼 냉장고가 다시 가동되면 냉장실 온도는 40도 이하로, 냉동실 온도는 0도 이하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또 농무성은 ▲ 40도 이상 온도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일반 육류와 닭고기류, 해산물, 달걀 등은 폐기할 것 ▲냄새가 나거나 색이나 모양이 변한 모든 음식은 과감히 버리는 한편 ▲음식이 상했는지 여부를 알아 보기 위해 맛을 보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 것 등도 당부했다. 이밖에 홍수 지역의 경우 범람한 물에 음식이 노출된 경우는 모든 음식을 즉각 폐기할 것도 요구했다.
농무성은 이번 대규모 정전과 홍수로 인한 음식물 안전에 관한 문의에 답하기 위해 비상전화 라인을 설치하고 대기 중이다. 문의 1-888-674-6854 이우빈 기자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플로리다 잭슨빌의 한 주택 부엌에 물이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