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변호사 시험 합격률도 절반 이하로‘뚝’

미국뉴스 | | 2017-01-12 19:41:1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작년 7월시험 43% 통과

32년만에 최저치 기록

첫 응시 56% 합격 비해

재수생 경우 훨신 낮아

연간 5,000명 안팎으로 배출되는 캘리포니아의 변호사들 중 상당수가 채용 시장 침체 등으로 전문직·고소득 직종이라는 혜택을 누리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 변호사 되기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진입의 문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 시험을 관장하는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시험 합격률이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7월 실시된 시험을 기준으로 전체 응시자의 43.0%만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첫 응시자보다 재수생들의 합격률이 현저히 낮았다.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7월 변호사 시험의 합격률 43.0%는 1986년 44.4%의 합격률을 기록한 이후 3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2015년 7월 실시된 변호사 시험의 합격률은 46.6%로 이와 비교해도 3.6%가 떨어졌다.

캘리포니아의 7월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지난 2013년까지만 해도 55.8%로 전체 응시자의 절반 이상이 합격했었지만 지난 2014년부터 48.6%로 절반 이하로 떨어지더니 계속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7월은 48.6%, 2013년은 55.8% 등 해가 지날수록 가주 내 변호사 시험의 합격률은 줄어 들었다.

매년 2월과 7월 두 차례 치러지는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은 선다형 객관식 시험(MBE)과 주관식 논술형인 에세이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판단하는 퍼포먼스 테스트 등 3과목으로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합격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협회에 따르면 전국 공통인 MBE의 평균 합격 점수는 캘리포니아가 1,421점으로 전국 평균인 1,403점보다 18점이나 높았다.

이와 관련해 LA 타임스는 캘리포니아가 타주에 비해 시험이 어렵기로 유명하고 난이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어 재수생 응시자의 경우 첫 응시자보다 합격률이 낮았는데 협회는 2016년에 변호사 시험에 첫 도전 응시자들의 합격률은 56.0%로 전체 응시자 합격률인 43.0%보다 13.0%포인트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변호사협회(ABA)가 인증한 캘리포니아 내 21개 법대의 지난 7월 시험 합격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스탠포드 법대가 91%로 가장 높았으며 USC 법대가 88%로 2위에 올랐고 이어 UC 버클리와 UCLA, UC 어바인 등 UC 계열 법대 세 곳이 각각 84%와 82%, 81%로 3~5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어 로욜라 법대(72%), UC 데이비스 법대(72%), 샌디에고 법대(71%), 페퍼다인 법대(70%), 샌타클라라 법대(66%)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이들 캘리포니아 내 ABA 인증 법대 출신들의 평균 합격률은 62%였다. <박주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