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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미,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미국뉴스 | | 2020-02-03 17:17:22

신종코로나,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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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4일 이내 중국 방문한 외국인 입국 거부

항공사들 중국운항 중단… 보스턴서 8번째 환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이날 이같이 발표하면서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서는 미국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발 입국 제한 발표

앨릭스 에이자 연방 보건부 장관은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의 직계 가족이 아닌 외국 국적자가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다녀왔을 경우 미국으로의 입국이 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의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치는 2일 오후 2시(LA시간 기준)부터 발효됐다.

또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에서 귀국하는 미국 시민들은 별도 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된다. 최근 2주 내에 후베이성이 아닌 다른 중국 지역에 머물다 귀국하는 미국 시민의 경우에도 일부 선별된 공항에서 예방적 차원에서 입국 때 건강 검사를 받게 된다.

 

■ “중국 여행 가지말라”

이에 앞서 국무부는 지난달 30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중국 전역에 대해 여행을 가지 말 것을 권고하는 최고 수준의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권고문에서 “현재 중국에 있는 미국인들은 일반 교통편을 통해 중국 출국을 고려해야 한다”며 “또 중국 출장공무원들은 필수적인 업무가 아니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연기하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7일 중국 후베이성에 대해 4단계 여행경보 중 최고 수준인 4단계를 발령했고, 중국 전역에 대해서는 두 번째로 높은 3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하며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중국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가 사흘만에 다시 경보를 격상시킨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 4단계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사들 중국 운항 전면 중단

국무부의 권고가 나오자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3대 항공사들이 중국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사 중 미국 본토에서 중국을 오가는 정기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곳은 이들 3개 항공사뿐이어서 사실상 미 항공사들이 중국 운행을 전면 중단한 셈이다.

델타항공은 이날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전부를 4월30일까지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을 탈출하려는 여행객들을 위해 당분간은 항공편을 운항하기로 했다.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도 이날부터 3월27일까지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전면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유나이티드항공도 2월6일부터 3월28일까지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내 8번째 환자 나와

미국에서 8번째 신종 코로나 환자가 보스톤에서 나온 것으로 지난 1일 확인됐다.

매사추세츠주 공중보건국과 보스턴 공중보건위원회는 이날 최근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귀국한 보스턴 남성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미국으로 돌아온 뒤 곧장 의료 치료를 요청했으며 이어 격리됐다. 이 남성이 접촉한 소수의 사람은 모두 확인됐으며 감염 증상을 보이는지에 대해 당국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로서 지금까지 미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캘리포니아 3명, 애리조나 1명, 워싱턴주 1명, 일리노이주 2명, 매사추세츠주 1명으로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미,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알렉스 아자 연방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워싱턴D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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